오는 31일부터 11월 14일까지
무상 대여 받은 미술은행 소장품 15점 선보여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무료 관람 가능
경북대학교 미술관이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을 선보이는 특별전 '표준 사용법(How to be 'Normal')'을 개최한다.
경북대 미술관은 오는 31일부터 11월 14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전 '표준 사용법'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6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전시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15점을 무상으로 대여받아 마련됐다.
전시는 '정상'과 '비정상', '쓸모 있음'과 '쓸모없음'을 구분하는 사회적 기준에 질문을 던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화와 조각,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자동 모드', '고속 모드', '사용자 모드' 등 세 개의 주제로 나눠 소개한다.
'자동 모드'에서는 고등어·김우진·김지은·남진우 작가의 작품을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여 온 기준을 돌아본다. '젊은 모색' 선정 작가인 남진우의 'Destroyer/Protector'도 전시된다.
'고속 모드'는 성과와 효율을 중시하는 현대사회를 조명한다. 권순관, 김정우, 문소현, 박소라, 장서영, 정세인, 천경우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며, 박소라의 '에너지 드링크가 필요한 사회'는 카페인 치사량을 새긴 알약 형태의 조각을 통해 한계까지 자신을 몰아붙이는 사회의 모습을 표현했다.
'사용자 모드'에서는 사물의 기능과 활용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집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김승주의 'Ruler No. 0'과 제16회 김종영미술상 수상자인 김승영의 작품 등이 전시된다.
전시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ON AIR: 규칙을 찾아라!'도 운영된다. 지역 느린학습자와 경북대 재학생이 함께 팀을 이뤄 작품을 감상하며 전시가 던지는 '무엇이 기준인가'라는 질문을 탐색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이 만든 결과물은 일반 관람객을 위한 감상 가이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유소영 경북대 미술관장은 "이번 전시가 지역민들이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일상 속에서 미술을 향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관람객들이 익숙한 기준과 자신의 고정관념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경북대 미술관이 주최·기획하고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이 후원한다.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