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 불참 속 의결…증인 15명·참고인 8명 채택
대한축구협회 청문회가 오는 30일에 열린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 변경의 건' 등을 의결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문체위는 당초 이달 22일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나 원구성 협상 등을 이유로 청문회를 연기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정 위원장은 "다행히 원구성 협상에 진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여야 위원님들 모두가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시는 여러 의문점들을 규명하고 대한축구협회가 정상화되어 우리나라 축구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논의의 장에 힘을 모아 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체위는 청문회 증인으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등 15인을 채택했다. 참고인은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 8인이다.
한편, 주요 증인들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주 귀국, 청문회 출석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항서 전 축구협회 부회장은 태국 프로축구 2부 리그 칸차나부리 파워FC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는 최근 캄보디아 프로축구 나가월드FC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부임, 청문회 출석 여부가 불투명하다.
참고인으로 선정된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위원장은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없다"며 불출석 의사를 밝혔고, 이영표, 박주호 K-축구 혁신위원회 위원도 방송과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불출석 결정을 내렸다.
또 국회 문체위가 청문회에 손흥민·황희찬 등 소속팀 경기를 앞두고 있는 선수를 참고인으로 출석 요청키로 했으나 철회했다. 정치권 안팎에서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와 운영상 문제점 등을 들여다보는 청문회에 관련 없는 선수들을 참고인으로 부르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아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