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SK하이닉스 4%대 강세…반도체 지수 동반 상승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되살아나자 국내 증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급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는 장중 4% 넘게 뛰었고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6516.27)보다 263.06포인트(4.04%) 오른 6779.3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61포인트(0.58%) 오른 6553.88로 출발한 뒤 장중 하락 전환해 6429.03까지 내렸지만, 다시 급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8896억원을 순매도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47억원, 1조618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거래량은 3억2448만주, 거래대금은 19조4318억원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5개 종목은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5.74% 오른 25만800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4.08%) ▲SK스퀘어(4.08%) ▲삼성전자우(5.20%) ▲삼성전기(1.65%) 등이 동반 강세다.
이에 코스피는 오후 12시 41분 29초부터 코스피200 선물 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매수 사이드카)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 선물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53.44포인트(5.17%) 상승한 1086.58이다.
반면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749.64)보다 3.8포인트(-0.51%) 하락한 745.8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845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1546억원, 316억원어치씩 팔아치우고 있다.
다만,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 5개 종목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1.55%)을 제외한 ▲알테오젠(1.11%) ▲에코프로비엠(0.38%) ▲에코프로(0.95%) ▲레인보우로보틱스(8.53%) 등은 일제히 오름세를 시현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의 급반등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1.94%), 엔비디아(0.23%) 등이 상승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0.60%)도 4거래일 만에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도 'KRX 삼성전자 지수'와 'KRX SK하이닉스 지수'가 각각 6.76%, 5.16%씩 상승하며 거래소가 산출하는 40개 KRX 산업지수 중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KRX 반도체' 지수는 3.73% 강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전날 미국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과 이달 1~20일 수출 데이터 호조 소식이 전해지자 외국인·기관투자자들의 수급이 유입됐다"며 "코스닥의 경우 코오롱티슈진·삼천당제약 쇼크에 다수 종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