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7만명에서 2025년 164만명으로 늘어
2026년 홈 45경기에서 104만 동원, 36회 매진
19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프로야구 경기를 보러 구름 인파가 모였다. 오후 6시 경기가 시작되는데 오후 3시 무렵 이미 라팍 인근은 사람들로 붐볐다. 경기 시작 후 라팍 2만4천석은 모두 찼다.
이날 라팍을 방문한 이하경 씨는 "라팍 인근의 대구간송미술관에 들러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 그림을 본 뒤 셔틀버스를 타고 오는 길"이라며 "라팍 입장권을 보여주니 미술관 관람료도 20% 할인해줬다. 미술관, 라팍을 함께 즐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고 했다.
지난해보다 더하다. 삼성 라이온즈의 흥행 돌풍이 거세다. 라팍은 연일 매진 사례다. 삼성이 선두 다툼을 벌이면서 시민들의 관심도 더 늘어난 모양새다. 더위가 숙져도 야구 열기는 더 달아오를 전망이다.
프로야구는 '초'호황기다. 무엇보다 가성비가 좋은 '놀이터'라 젊은 세대가 열광한다. 영화관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장료가 저렴하다. 거기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마음껏 춤추며 소리 지를 수 있는 공간이다. '스포츠'를 넘어 '축제' 한마당인 셈이다.
라팍은 대구의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좋아하는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기념품(굿즈)을 사기 위해 땡볕에서도 몇 시간씩 줄서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경기 전후 라팍을 오가는 대중 교통도 붐빈다. 지하철 2호선은 삼성의 상징색인 푸른 물결로 넘실댄다. 유니폼, 모자를 챙긴 팬들로 인산인해.
라팍 관중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2022년 67만4천452명(경기당 평균 관중 9천367명)에서 2025년엔 164만174명(2만3천101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2025년 총 관중과 경기당 평균 관중 모두 10개 구단 중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매진 횟수도 급증 추세다. 2022년 1회에서 2023년 4회, 2024년 30회, 2025년 53회로 늘었다. 올해는 21일 현재 라팍에서 치른 45경기 중 매진은 36회, 누적 관중은 104만8천271명. 26번 남은 홈 경기를 다 치르면 역대 최다 관중 기록과 최다 매진 기록을 모두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