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안규백 탈영 의혹 자료제공 안한 방첩사, 즉각 공개해야"

입력 2026-07-21 13: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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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안규백 국방부 장관 근무지 이탈 의혹 관련해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점을 놓고 "방첩사가 해체와 인력을 핑계로 안 장관과 관련한 병적기록을 숨기고 있다. 공개하라"고 했다.

천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규백 장관 병역 이탈 의혹 자료, 방첩사 해체 핑계로 숨기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방첩사가 안 장관 탈영 의혹 수사 기록을 제출할 수 없다고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이유는 황당했다. 방첩사는 '부대 해체 결정에 따라 보존 중인 기록물을 국방방첩본부, 국방보안지원단, 국방조사본부 등 3개 기관으로 인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에 따라 '특정 사건과 관련한 자료를 찾을 인력이 없다'고 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장관은) 국방부 장관 후보자 시절 인사청문회 이후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자신의 병적기록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사람"이라며 "하필이면 본인의 병역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보유하고 있을 수 있는 기관의 해체를 직접 결정했다"고 적었다.

또 "이게 그냥 단순 기록이 아니라 현직 국방부 장관의 탈영 의혹 사건과 관련한 자료다"며 "방첩사가 이미 관련 내용과 자료를 확보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방첩사 해체를 핑계 삼아 (국방부가) 탈영 관련 자료를 꾸역꾸역 숨기고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국군방첩사령부가 부대 해체와 인력 부족의 이유로 안규백 국방부 장관 근무지 이탈과 관련한 자료 제공을 거부했다. 천하람 의원실 제공
국군방첩사령부가 부대 해체와 인력 부족의 이유로 안규백 국방부 장관 근무지 이탈과 관련한 자료 제공을 거부했다. 천하람 의원실 제공

천 원내대표는 "안 장관은 본인의 병적기록과 관련한 의혹을 해소할 생각이 있기는 한 것이냐"며 "혹시 본인의 병적기록과 관련된 의혹을 완전히 지워버리기 위해 방위 출신임에도 국방부 장관이 되기를 고집하고 방첩사 해체까지 밀어붙인 것 아니냐"고 적었다.

이어 "더욱이 안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으로 활동하며 과거 네 차례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모든 후보자들의 병적 관련 자료를 요구했었다"며 "다른 사람의 병적기록은 철저히 검증하자고 요구했던 사람이 정작 본인의 병적기록은 왜 공개하지 못하는 것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안 장관 이전의 국방부 장관 중에 자신의 군 복무와 관련한 기록을 철저히 숨긴 채 장관이 된 사람이 있냐"며 "안 장관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30만 명 넘게 서명했다. 안 장관은 지금이라도 병적기록을 공개하라"고 했다.

아울러 "탈영 의혹 국방부 장관이 추진하는 육·해·공사 통합을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냐"며 "무슨 말을 해도 영(令)이 서지 않는다. 국군을 지휘하는 국방부 장관이라면 누구보다 먼저 자신의 군 복무 기록부터 국민 앞에 떳떳하게 공개해야 한다. 안 장관은 더 이상 피하지 말고 지금 당장 자신의 병적기록을 공개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