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발 다됐나"…급등했던 애국株 줄급락

입력 2026-07-21 11: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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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 하한가…한성기업 18% 폭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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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주 열풍에 급등세를 탔던 모나미, 한성기업 등 관련주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5분 현재 모나미는 전 거래일 대비 29.89% 급락하고 있다.

모나미는 최근 '애국주' 테마를 타고 급등했다. 일본산 필기구를 대체할 국산 대표 브랜드로 주목받은 데다, 한국거래소가 시가총액 300억원 이하 코스피 상장사를 퇴출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뒤 이 회사가 퇴출 위기군에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애국기업을 살려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된 영향이다.

매수세가 한꺼번에 몰리자 한국거래소는 모나미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이후에도 이틀 만에 주가가 40% 넘게 뛰자 시장감시규정에 따라 지난 20일 하루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이날은 거래가 재개된 첫날이다.

함께 급등했던 한성기업도 같은 시각 전일 대비 18.49% 급락 중이다. 한성기업은 불과 8거래일 동안 240% 급등하면서 거래정지 이후 첫 거래일인 20일 19% 급등했다가 하한가로 마감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애국주 상승이 기업 실적이나 사업 경쟁력 개선이 아닌 수급에 의한 것이었던 만큼 투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모나미는 2023년 이후 영업적자 폭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58억5400만원에 달했고, 올해 1분기에도 27억1900만원의 손실을 내며 부진이 이어졌다. 신사업으로 추진한 화장품 부문 역시 공장 가동률이 20% 수준에 그쳐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성기업은 지난해 매출 3184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대비 4.2% 줄었고 영업이익은 47%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1.83%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