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 상위주 줄급락에 6500선 다시 깨져…양대 지수 나란히 매도 사이드카

입력 2026-07-20 13: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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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전장比 4.91% 내린 6485.73…6500선 내줘
外人 '사자'에도 개인·기관은 '팔자'…코스닥도 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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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중동·유럽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과 인공지능(AI) 투자 둔화 우려가 겹치면서 급락하고 있다. 양대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밀리자 코스피와 코스닥에는 각각 올해 20번째, 10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투자심리도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6820.6)보다 334.87포인트(-4.91%) 내린 6485.7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02포인트(-2.60%) 하락한 6643.58로 출발한 뒤 장 중 한때 일부 회복하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낙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2264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9억원, 220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거래량은 2억4845만주, 거래대금은 19조6702억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모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5.29% 하락한 24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4.45%) ▲SK스퀘어(-3.05%) ▲삼성전자우(-3.02%) ▲삼성전기(-1.88%) ▲현대차(-7.06%) ▲LG에너지솔루션(-3.89%) ▲삼성바이오로직스(-3.58%) ▲삼성생명(-10.27%) ▲KB금융(-8.06%) 등이 동반 내림세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에도 전장(791.84)보다 43.84포인트(-5.54%) 내린 748.00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30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은 1590억원, 기관은 710억원어치씩 팔아치우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의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1.45%) ▲에코프로비엠(-6.49%) ▲에코프로(-7.63%) ▲주성엔지니어링(-9.79%) ▲레인보우로보틱스(-6.05%) ▲원익IPS(-17.70%) ▲리노공업(-4.15%) ▲코오롱티슈진(-4.03%) ▲피에스케이(-13.72%) 등이 하락을 면치 못했다.

삼천당제약은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에 대한 제네릭 허가신청(ANDA)에 앞서 진행한 'Pre-ANDA(Product Development Meeting) 답변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수령했다는 소식에 상한가(29.82%)를 기록했다.

이처럼 양대 지수가 나란히 하락하자 코스피는 올해 20번째, 코스닥은 10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사이드카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 200 선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3% 하락한 1040.00이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중동·유럽 전황 악화에 따른 유가 상승과 AI 설비투자(CapEx) 지속 의구심에 낙폭을 확대했다"며 "코스닥 지수도 삼천당제약을 제외한 대형주 동반 하락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