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소실된 의성군 안평 운람사 낙성식 열어

입력 2026-07-20 13: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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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의 아픔을 넘어 군민 화합과 희망을 다시 세워

경북 의성군은 지난해 산불로 소실된 안평면 운람사 보광전을 복원하고, 낙성식을 열었다.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은 지난해 산불로 소실된 안평면 운람사 보광전을 복원하고, 낙성식을 열었다.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군수 최유철)은 지난 17일 지난해 대형 산불로 소실된 운람사 보광전의 복원을 마무리하고, 낙성식을 열었다.

이날 운람사 보광전 낙성식은 화마로 인해 사라졌던 전통 사찰의 중심 법당이 복원의 의미를 넘어 군민 모두가 희망을 되찾고 화합하는 뜻깊은 행사로 마련됐다.

안평면 운람사는 오랜 세월 지역민의 신앙과 수행의 중심이자 전통 문화를 간직한 소중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발생한 대형 산불로 보광전을 비롯한 주요 전각이 큰 피해를 입으며 많은 군민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후 운람사는 불자와 지역 주민, 의성군의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 속에 복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보광전 낙성으로 다시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수행도량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특히 이번 낙성식은 단순한 건축물의 복원을 넘어 재난을 극복한 지역사회의 의지와 공동체 정신을 확인하는 자리로, 전통문화 계승과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산불의 아픔을 딛고 보광전이 다시 세워진 것은 군민과 불자, 관계기관이 함께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며 "전통 사찰 보존과 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삶의 터전과 문화유산, 공동체를 잃은 모든 분들께 드리는 진정 어린 사과"라며 "안동·청송·영덕 주민 여러분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며,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