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의 기록 100년의 미래] 포스코 58년, 더 젊어지고 강해진다

입력 2026-07-27 19:14:34 수정 2026-07-27 19: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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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을 빛낸 베스트 80…수소환원제철 탄소 배출 '0'
허허벌판에서 대구·경북과 일군 '영일만 신화'…'철강사업 대전환'으로 새롭게 쓴다
'초격차 탄소중립 기술력 확보' 통한 세계 철강 산업 주도

제철소 전로를 점검하고 있는 작업자. 포스코 제공
제철소 전로를 점검하고 있는 작업자. 포스코 제공

58년, 인간으로 치면 노년으로 가는 길목이겠지만 포스코는 세월을 입을수록 더 젊어지고 단단해지고 있다. 고로에서 시작한 포스코 역사는 전기로를 거쳐 이제 석탄 없는 수소환원제철로 가고 있다. 이전에는 옛 동력을 새로 고치고 키워가며 성장했다면 이제는 모든 것을 싹 밀고 새롭게 더 크게 시작한다.

1968년 경북 포항 백사장을 채웠던 고로는 탄소배출을 제로화하기 위해 전기로를 연결고리 삼아 2050년 석탄대신 수소를 사용해 철을 생산하는 수소환원제철로 탈바꿈한다. 고로에서 뿜어내는 탄소배출과 비교하자면 전기로는 75% 줄일 수 있고, 수소환원제철은 거의 없는 수준까지 가능하다.

탄소 규제가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에서 생산 단계에서부터 배출량을 낮출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는 포스코는 해당 기술이 완성되면 철이 갖는 필연적 환경오염 딜레마를 해결하는 동시에, 저탄소 제품을 요구하는 고객사들과 함께 새로운 철강시대를 여는 '세계 제 1호 기업'이 될 전망이다.

새 시대로 가는 포스코의 항해는 현재 순항 중이다. 파이넥스 기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8년 연산 30만톤(t) 규모의 하이렉스 시험설비가 꾸려진다. 2030년 상용화 기술을 완성하고, 2050년 고로 설비를 모두 교체한다는 계획인데, 선발(고로)과 중간계투(전기로)가 든든하게 이를 현실화하는데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58년간 대구·경북과 함께 일궈온 '영일만 신화'를 다시 쓴다는 각오로 철강사업 대전환으로 가는 위대한 여정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경북 포항에 뿌리내린 포스텍(포항공대),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방사광가속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산학연 인프라가 있기에 더욱 든든하다.

대구·경북 1등 기업 포스코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도 최고를 지향한다. 철강 소비가 폭증하고 있는 기회의 땅, 인도에 이미 거점을 마련했고, 미국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프로젝트에 지분을 투자하며 북미 대륙의 빗장도 열었다.

포스코는 제철보국의 역사를 넘어 철을 만드는 방식의 초격차 탄소중립 기술력 확보를 통해 세계 철강산업을 주도할 퍼즐을 하나씩 완성해 가고 있다.

1970년 4월 1일 포항 1기 설비 종합 착공식에서 박정희 대통령과 김학렬 부총리, 박태준 사장이 함께 착공 버튼을 눌렀다. 포스코 제공
1970년 4월 1일 포항 1기 설비 종합 착공식에서 박정희 대통령과 김학렬 부총리, 박태준 사장이 함께 착공 버튼을 눌렀다. 포스코 제공

1972년 10월 3일 박태준 사장이 처음 생산된 열연제품에
1972년 10월 3일 박태준 사장이 처음 생산된 열연제품에 '피와 땀의 결정'이라는 휘호를 남겼다. 포스코 제공

1973년 6월 9일 오전 7시 30분, 포항 1고로 출선구에서 첫 쇳물이 쏟아졌다. 쇳물이 나오기만을 초조하게 기다리던 임직원들은 감격에 겨워 목이 터져라 만세를 불렀다. 포스코 제공
1973년 6월 9일 오전 7시 30분, 포항 1고로 출선구에서 첫 쇳물이 쏟아졌다. 쇳물이 나오기만을 초조하게 기다리던 임직원들은 감격에 겨워 목이 터져라 만세를 불렀다. 포스코 제공

1981년 2월 18일 포항 4고로에 화입함으로써 포항제철은 1기를 착공한 지 10년 10개월 만에 4단계에 걸친 건설공사를 마무리 지었다. 850만t 체제의 대단위 일관제철소를 완성했다. 당시 규모로는 세계 11위였다. 포스코 제공
1981년 2월 18일 포항 4고로에 화입함으로써 포항제철은 1기를 착공한 지 10년 10개월 만에 4단계에 걸친 건설공사를 마무리 지었다. 850만t 체제의 대단위 일관제철소를 완성했다. 당시 규모로는 세계 11위였다. 포스코 제공

2011년 12월17일 박태준 명예회장 영결식이 사회장으로 치러졌다. 5일 전국 7개 분향소에 8만7천여 명이 조문을 했고, 포스코센터 임직원 1천500여 명이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각계 인사 600여 명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포스코 제공
2011년 12월17일 박태준 명예회장 영결식이 사회장으로 치러졌다. 5일 전국 7개 분향소에 8만7천여 명이 조문을 했고, 포스코센터 임직원 1천500여 명이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각계 인사 600여 명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포스코 제공

2018년 4월 1일 개최된 창립 50주년 기념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권오준 회장이
2018년 4월 1일 개최된 창립 50주년 기념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권오준 회장이 'POSCO 100' 비전을 발표했다. 포스코 제공

2022년 9월 6일 포항에 쏟아진 최대 500㎜의 기록적인 폭우가 포항제철소를 삼켰다. 첫 쇳물을 생산한 지 49년 만에 공장 전체가 가동을 멈추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지만 포스코는 135일만에 정상화를 이뤄냈다. 포스코 제공
2022년 9월 6일 포항에 쏟아진 최대 500㎜의 기록적인 폭우가 포항제철소를 삼켰다. 첫 쇳물을 생산한 지 49년 만에 공장 전체가 가동을 멈추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지만 포스코는 135일만에 정상화를 이뤄냈다. 포스코 제공
지난해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제57기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본업인 철강투자를 강조했다. 포스코 제공
지난해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제57기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본업인 철강투자를 강조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 개소식이 2024년 열렸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 개소식이 2024년 열렸다. 포스코 제공

수소환원제철 전환을 위한 전기용융로ESF실험설비 전경. 포스코 제공
수소환원제철 전환을 위한 전기용융로ESF실험설비 전경.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포스코 제공

포항제철소 생산시설 현황. 포스코 제공
포항제철소 생산시설 현황. 포스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