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 48.0%…민주당 43.1%, 국민의힘 40.0%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소폭 하락하며 5주 연속 40%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8.4%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0.5%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반면 부정 평가는 48.0%로 지난주보다 0.3%p 상승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0.4%p로 95% 신뢰수준(±2.2%p)의 오차범위 안이었다. '잘 모름' 응답은 3.6%였다.
일별 추이를 보면 지난 10일 49.5%였던 긍정 평가는 14일 50.6%, 15일 51.0%까지 상승했지만, 조사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46.3%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15.7%p, 광주·전남·전북이 5.9%p 상승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13.8%p, 부산·울산·경남은 6.0%p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1.3%p 상승한 반면, 40대는 3.8%p, 70세 이상은 1.2%p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주 초·중반에는 긍정평가가 50% 초반대를 유지했으나 주 후반 금리 인상과 증시 급락 등 경제 악재, 여권 내 보완수사권 갈등, 유시민 작가의 '필연적 실패' 발언 등이 겹치면서 핵심 지지층인 40대와 진보층이 이탈해 전체 긍정평가가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가 다시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민주당은 43.1%, 국민의힘은 40.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3.1%p로 1주 만에 다시 접전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1.7%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1.9%p 상승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3.1%, 개혁신당 2.7%, 진보당 1.3%, 기타 정당 1.2% 순이었다. 무당층은 8.5%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에서 14.7%p, 대전·세종·충청에서 10.6%p 하락했지만 대구·경북은 7.2%p, 인천·경기는 5.6%p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에서 13.2%p, 대전·세종·충청에서 9.2%p, 광주·전남·전북에서 3.7%p 상승한 반면 인천·경기에서는 8.5%p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선호투표제 도입을 둘러싼 계파 갈등과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론에 대한 당내 이견이 언론을 통해 부각되면서 50·60대와 진보층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이탈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장윤기 살인 사건을 계기로 범죄피해자 보호 3법 당론 발의를 추진하며 보완수사권 유지 및 단속 강화 메시지를 부각한 것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져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며,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