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침수·농작물 41.6㏊ 피해…의성 212세대 단수, 임시조립주택도 침수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최대 23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도내 곳곳에서 도로와 하천이 유실되고 주택 침수와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다.
19일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의성에는 호우경보가, 안동과 청송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안동·영주·의성·예천·봉화에는 산사태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17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의성 비안 232.5㎜, 안동 남선 230.5㎜, 봉화 물야 202.5㎜를 기록했다. 구미 146.7㎜, 영주 133.6㎜, 의성 131.2㎜, 김천 129.7㎜, 문경 122.9㎜, 안동 103.9㎜ 등 도내 전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이번 비로 도내에서는 도로 피해 4건(안동 3·의성 1)과 하천 피해 8건(안동)이 발생했다. 안동과 의성에서는 정전 8건이 발생했지만 모두 복구를 마쳤다. 상수도 시설도 안동과 의성에서 각각 피해를 입었으며, 안동은 복구를 완료했고 의성은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의성에서는 212세대가 단수 피해를 겪고 있다.
산불 피해 이재민이 거주하는 임시조립주택도 침수됐다. 안동 2개소와 의성 1개소 등 모두 3개소, 20동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 침수는 모두 18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4건은 조치를 완료했고 나머지는 피해 조사와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다.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피해 면적은 41.6ha로 안동 남선·임하·일직·남후 일대 고추와 수박, 깨, 논콩 등이 침수되거나 매몰됐고, 의성 단촌에서도 고추와 콩 피해가 발생했다. 김천 아포에서는 논콩 3ha, 예천 용문에서는 매몰 피해 0.1ha가 접수됐다.
도는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주민 사전 대피도 실시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8개 시·군에서 321세대 420명이 대피했으며 안동과 의성, 예천 등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몸을 피했다.
소방당국도 구조 활동을 이어갔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소방 활동은 모두 207건으로 인명구조 20건, 도로 장애물 제거와 주택 침수 등 안전조치 187건이 이뤄졌다.
현재 도내에서는 도로와 세월교, 둔치, 야영장·캠핑장, 산책로 등 모두 13곳이 통제되고 있다. 경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산사태 우려 지역과 산불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야영장과 계곡 출입 통제, 주민 사전 대피 등을 지속하고 있다. 기상청은 20일까지 경북 중·북부에 20~60㎜, 남부에 5~4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