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로 피어난 영·호남 화합…대구 능인고, '헌혈·생명나눔 캠페인' 개최

입력 2026-07-16 17: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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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교직원 250여명 교내 헌혈에 동참
10월 화엄사서 광주 정광고와 공동 전달

대구 능인고등학교는 지난 13일 교내에서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천하고 영·호남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대구 능인고등학교는 지난 13일 교내에서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천하고 영·호남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교내 헌혈 및 국민통합 생명나눔 캠페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능인고 제공

대구 능인고등학교는 지난 13일 교내에서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천하고 영·호남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교내 헌혈 및 국민통합 생명나눔 캠페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혈액 수급난 해소에 기여하고, 학생들이 이웃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몸소 배울 수 있는 실천적 인성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능인고 중앙현관 앞 주차장에는 대한적십자사 혈액원 지원으로 총 5대의 헌혈 차량이 배치됐다. 헌혈에 자발적으로 동참한 250여 명의 재학생들은 질서정연하게 문진과 검사를 거쳐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참여했다.

교내 1층 도서관에서는 불교학생회가 중심이 되어 '국민통합 생명나눔 캠페인(헌혈증 기부)'이 펼쳐졌다. 헌혈에 참여한 학생들은 물론, 교직원들까지 적극적으로 동참해 총 250명의 학생 및 교직원이 뜻깊은 헌혈증 기부에 마음을 모았다.

대구 능인고등학교는 지난 13일 교내에서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천하고 영·호남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대구 능인고등학교는 지난 13일 교내에서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천하고 영·호남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교내 헌혈 및 국민통합 생명나눔 캠페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능인고 제공

능인고의 헌혈증 기부 행사는 단순한 일회성 나눔에 그치지 않고, 영·호남 간의 화합과 교류를 목적으로 4년째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헌혈증은 오는 10월 전남 구례 화엄사에서 광주 정광고 학생들과 만나 각자 모아온 헌혈증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동행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2023년부터 이렇게 모인 소중한 헌혈증은 혈우병 환우들과 소아백혈병 환우들에게 전달되어 실질적인 치료를 돕는 데 쓰이고 있다.

김택수 능인고 교장은 "헌혈 차량 5대가 가득 찰 정도로 뜨거웠던 학생들의 참여 열기 속에서 깊은 감동을 느꼈다"며 "두 학교 학생들이 4년 동안 이어온 이 생명나눔의 약속이 영·호남을 잇는 따뜻한 가교가 되고,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우들에게 큰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