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봉화군협의회, 청소년 모의 남북회담 개최…"통일 공감대 키웠다"

입력 2026-07-16 14: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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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기행·모의회담 통해 분단 현실 체험
병역제도·남북 공동올림픽 놓고 협상·합의문 작성

민주평통 봉화군협의회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간 DMZ 평화공원과 서울YMCA 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민주평통 봉화군협의회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간 DMZ 평화공원과 서울YMCA 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2026 청소년 모의 남북회담'을 개최했다. 민주평통 봉화군협의회 제공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봉화군협의회가 청소년들이 통일 문제를 직접 토론하고 협상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미래세대의 통일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민주평통 봉화군협의회(회장 유태백)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간 DMZ 평화공원과 서울YMCA 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2026 청소년 모의 남북회담'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봉화 청량중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 40명이 참가해 분단 현실을 직접 체험하고 남북 현안을 주제로 토론과 협상을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첫날 DMZ 평화공원과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둘러보며 한반도 분단의 현실을 살펴보고 통일 퀴즈대회에 참여했다.

이어 둘째 날 열린 모의 남북회담에서는 남북 대표단으로 나뉘어 '통일 이후 병역제도와 군인 수'와 '남북 공동올림픽 개최'를 주제로 협상을 벌였다. 학생들은 의견 조율 과정을 거쳐 최종 합의문을 작성하며 실제 회담 과정을 간접 체험했다.

특히 올해는 회담 주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 강사를 초빙한 사전교육을 3차례 실시해 학생들의 토론 참여도를 높였다.

행사는 2021년 처음 도입된 이후 올해로 5회째를 맞았으며, 봉화군협의회 김휘연 간사가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전담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청소년 통일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왔다.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북한과 공동팀을 구성해 올림픽에 참가하면 세계 1위를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며 "합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토론과 협상을 통한 소통의 중요성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유태백 민주평통 봉화군협의회장은 "청소년들이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며 합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통일을 보다 친숙하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봉화군협의회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간 DMZ 평화공원과 서울YMCA 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민주평통 봉화군협의회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간 DMZ 평화공원과 서울YMCA 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2026 청소년 모의 남북회담'을 개최했다. 민주평통 봉화군협의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