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한동훈, 우리 당 사지로 몰고 복당?…무슨 논리냐" 직격

입력 2026-07-15 15: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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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이 계엄 당일 한 일, 이재명과 악수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장윤기 사건이 드러낸 수사 공백과 보완 수사권의 필요성'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겨냥해 "자신은 계엄을 막고 탄핵을 주도한 사람으로 추켜세우고, 당과 추경호 대구시장을 사지로 몰아놓고 복당하겠다는 게 도대체 무슨 논리냐"며 복당 가능성을 사실상 일축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펜앤마이크TV'에 출연해 추경호 대구시장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 재판 관련 발언 중 이같이 말했다. 비상계엄 당시 추 시장은 당 원내대표였고, 한 의원은 당 대표 신분이었다.

특검 측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 일부가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하지 못한 책임 소재가 추 시장에게 있다는 결론 아래 추 시장을 재판에 넘겼지만, 안 의원은 최근 재판에 출석해 '한 의원이 당사로 모이라고 지시했다'는 취지로 증언한 바 있다. 이에 한 의원과 국민의힘 내 친한계 인사들은 집단 반발했다.

이와 관련 장 대표는 "안 의원이 증언한 다음에도 계속 틀렸다고 주장한다면 추 시장은 내란죄 공범으로 처벌을 받으라는 것이냐"며 "국민의힘을 내란 정당으로 몰아서 해산시키겠다는 건가. 그걸 바라는 건가"라고 따졌다.

이어 "그러면 그런 정당으로 왜 복당하려고 하느냐. 한 의원의 복당에 대한 명분은 상실됐다"고 주장했다.

또 장 대표는 "한 의원이 '당사로 가자고 먼저 얘기한 건 접니다'라고 한마디만 했다면 이 사건은 전혀 다른 국면으로 갔을 것"이라면서 "(계엄 당일 한 의원이 한 일은) 본회의장에 들어와서 그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하고 악수한 것밖에 없다"고도 쏘아붙였다.

장 대표는 한 의원 제명이 이른바 '뺄셈 정치'라는 당 일각의 비판에 대해 "정말 총을 잘 쏘는 스나이퍼를 우리 편으로 데려왔는데, 그 사람이 기가 막힌 솜씨를 우리 편을 향해서 쓴다면 재앙 아니겠느냐"고 에둘러 반박했다.

아울러 한 의원을 향해서는 "범죄 행위로 제명당한 사람에 대해 복당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이날 장 대표는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민주당이 원 구성 협상에서 양보하지 않는다면 제헌절 행사 참여 대신 장외투쟁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지금 민주당은 자기들 마음대로 법사위를 가져갔고, 나머지 (7개) 상임위도 (위원장을) 받으려면 받고 말라면 말라는 식으로 협박하고 있다"면서 "만약 이번 제헌절까지 원 구성 협상이 우리가 납득할 만한 방향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특검에 대한 협상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제1야당 대표지만 이번 제헌절 행사엔 참석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러면서 "오는 17일 올림픽공원에서 국민의 분노한 함성을 보여주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