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보름 만에 단행, 시민·성과 중심 시정 운영 의지 반영
김병삼 경북 영천시장이 15일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5급(실·과장) 공무원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취임 보름여 만에 이뤄진 간부공무원 인사라는 점에서 향후 시정 운영 방향과 인사 철학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로 관심을 끌고 있다.
영천시 등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특정 인물에 치우친 파격보다는 조직 안정과 업무 연속성을 우선한 '무난한 인사'란 평가가 대체적이다.
대규모 물갈이 보다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력을 유지하면서 적재적소 배치를 통해 조직의 안정을 도모했다는 분석이다.
김 시장은 취임 이후 줄곧 시민과 성과 중심 행정을 시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제시해 왔다.
취임사에서 "모든 정책의 출발과 최종 목표는 시민의 삶이 우선돼야 한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 행정을 강조하며 공직사회에 적극 행정과 변화, 현장 중심 업무 추진을 주문했다.
특히 김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능력과 성과로 평가받는 공직문화와 시민에게 봉사하는 행정을 강조하며 공직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주문한 바 있다.
또 취임 직후 가진 주요 업무 보고에선 부서별 핵심사업을 직접 점검하며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강조했고 경북도와 중앙정부 등 상급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 K-방산·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발빠르게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행보를 감안할 때 이번 인사 역시 단순한 자리 이동보다는 민선 9기 핵심 공약을 뒷받침할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전진 배치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 것으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일각에선 영천시 조직개편이 마무리되는 올 연말이나 민선 9기 핵심사업이 본격화될 내년 초 정기인사에선 보다 큰 폭의 후속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영천시 한 고위공무원은 "첫 인사인 만큼 조직 동요를 최소화 하면서도 향후 성과와 업무 능력을 중시하겠다는 김 시장의 메시지가 담긴 인사"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