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의원 "반도체 투자하려면 '불안한 전력'부터 고쳐야"
불량 유발 '순간전압강하'도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아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것으로 보이는 호남 지역의 잦은 정전 횟수 등 전력 공급의 불안정성이 부각되고 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전력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 동안의 호남권의 '순간전압강하'는 총 124회로 충청권(138회)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짧은 시간 전압이 떨어지는 순간전압강하는 반도체 생산 공정에 불량을 유발하는 치명적 요소로 알려졌다.
지난해 호남의 호당 정전 횟수 역시 0.130회로 전국 평균(0.109회)을 웃돌았으며, 평균 정전 시간 또한 9.03분으로 서울(5.51분) 등 타 지역보다 길어 전력 품질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당 정전 횟수는 2025년 기준 전남광주가 0.13회로 서울·인천(0.078회), 경기(0.085회) 등 수도권에 비해 약 1.5∼1.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 지역은 최근 5년 동안 지속적으로 정전 횟수가 전국 평균 이상이었으며, 2023년의 경우엔 전국 평균(0.131)의 약 2배에 가까운 0.216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막무가내식 투자 발표보다 반도체 공장의 특성을 고려한 실질적인 안정화 대책부터 수립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