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본회의 열어 의원 투표로 3개 상임위원장 선출
민주당은 운영위원장, 국민의힘은 문화복지·경제도시
의장 민주당, 부의장 무소속 이어 '협치 의회' 완성해
안동시의회가 의장과 부의장 선출에서 보여준 '4색 협치 의회'를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도 그대로 보여주면서 사실상 의회 내부 결속과 '협치 의회'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안동시의회는 13일 본회의를 열어 의원 투표를 통해 의회운영위원장에 민주당 소속 3선 정복순 의원, 문화복지위원장에 국힘 소속 재선 김창현 의원, 경제도시위원장에 역시 국힘 소속의 재선 박치선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3개 상임위원장 물망에 민주당 의원들 이름이 나오면서 협치 의회 구성이 물건너 가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막상 투표 결과 국힘 의원 2명이 주요 상임위원장에 선출되면서 '협치 의회'가 현실화 됐다.
이로써 제10대 안동시의회 전반기는 민주당 소속 10선 이재갑 의장과 무소속 9선 손광영 부의장,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골고루 상임위원장을 맡으면서 여느때 의회보다 진영간 대결보다 시민 대표기구로서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그동안 의회 내부에서 정파와 진영간 대결 구도가 절반씩 형성돼 집행부 주요 현안마다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의원들간 갈등으로 제대로 된 견제와 의회 위상 구현이 어려웠던게 사실"이라며 "무엇보다 의회 내부의 협치와 한 목소리가 의회 위상을 제 자리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선출된 이재갑 의장은 첫 본회의장 의장석에서 부의장 선출에 앞서 협치 의회 구성을 위해 정회와 민주당 의원들을 설득해 부의장을 국힘측이 추천하도록하는 등 협치에 대한 의지가 상당했다.
당시 이재갑 의장은 "안동시의회에는 빨간색(국민의힘)도 있고, 파란색(더불어민주당)도 있고, 녹색(녹색당) 흰색(무소속)도 있다. 여러색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협치를 통해 의회 본연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따라 '협치 의회'를 통한 강화된 위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사안에 대한 의원들의 한 목소리 등 달라진 의회가 어떻게 집행부와 관계를 형성해 갈지에 대해 관심이다.
A의원은 "예전과 달라질 의회의 모습에 따라 의장의 권한과 위상도 도청 소재지 도시 의회 위상에 걸맞게 강화 될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집행부와의 관계도 예전같지는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