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이후 농축산물 수급 점검…병해충 대응·생육관리 강화
신선란 2억 개 추가 수입 추진…할인행사·상품권 확대
정부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으로 인한 농축산물 가격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을 강화하는 등 먹거리 물가 안정 대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신선란 수입을 확대하고 농축산물 할인행사와 농할상품권 발행도 확대해 소비자 부담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여름철 농축산물 수급안정대책반 회의를 열고 장마 이후 농축산물 생육과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민생물가 안정 및 서민부담 경감방안'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장마에도 농산물 전반의 생육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장마 이후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질 경우 병해충 발생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영양제와 약제 지원 등 생육 관리를 강화하고 산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축산물은 가축전염병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공급 여건은 점차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돼지고기는 출하장려금 확대에 따라 도매시장 출하량이 늘면서 도매가격이 하락했고, 향후 소매가격에도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닭고기도 육용종란 수입 등의 영향으로 공급이 늘면서 전주보다 소매가격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추가 수입을 추진 중인 신선란 2억개 가운데 이번 주 약 1천만개를 대형마트와 제과업계 등에 공급하고, 이후에는 주당 2천만개 규모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형 유통업체의 직수입도 지원해 국내 공급을 앞당기고, 이날부터 수입 신선란 판매가격도 인하했다.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지원도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9월 2일까지 참여 유통업체에서 농축산물 전 품목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할상품권은 11월까지 매월 200억원 규모로 발행하며, 사용처도 국산 농축산물을 주로 취급하는 점포로 확대해 소비자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여름철에는 집중호우와 폭염 등 기상 여건에 따라 농축산물 수급 상황이 빠르게 변할 수 있는 만큼 산지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신선란 공급 확대와 대규모 할인행사 등 물가 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농식품부를 비롯해 농촌진흥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협경제지주, 산지유통인연합회, 도매법인, 육류유통협회, 외식산업협회, 대형마트, 신선란 수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