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산업 AI 활용 확대… 섬개연, 인공지능 전환 지원 본격화

입력 2026-07-11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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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AI 솔루션 활용 지원대상 15곳 선정
기업별 AI 기반 디자인·마케팅 실무 지원

대구 서구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 전경. KTDI 제공
대구 서구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 전경. KTDI 제공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이하 섬개연)이 지역 패션·봉제기업에 대한 인공지능 전환(AX) 지원을 본격화한다. 섬개연은 10일 '패션 인공지능(AI) 솔루션 활용 지원' 대상기업 1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섬개연 관계자는 "생성형 AI 기술의 확산으로 패션산업에서도 AI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중소 패션기업은 제한된 인력과 비용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만큼 AI를 활용한 디자인 개발 기간 단축, 콘텐츠 제작 비용 절감, 마케팅 업무 자동화 등이 핵심 경쟁요소로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이번에 선정된 15개 기업은 전용 계정 또는 크레딧을 제공받아 패션기업 실무에 적용 가능한 AI 솔루션을 활용하게 된다. 지원 솔루션은 ▷NC AI사의 'VARCO Art Fashion'을 활용한 AI 디자인 기획 ▷Style AI사의 'Style AI'를 활용한 스케치 이미지 구현·AI 룩북 제작 ▷스튜디오랩사의 'Gency'를 활용한 AI 기반 상세 페이지 제작·마케팅 자동화 등이다.

섬개연과 해당 기업은 솔루션별 전문 교육과 활용 지원을 통해 기업별 업무 특성에 맞는 AI 적용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참여기업은 디자인 시안 제작, 룩북·상세 페이지 제작, 마케팅 콘텐츠 작성 등에 AI를 활용해 반복 업무 부담을 줄이는 한편 상품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각화하고 판매 콘텐츠로 연결하는 실무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원은 대구시 지원으로 수행 중인 '올 인 대구(All In Daegu) 패션-소재 연계 강화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섬개연은 기업별 AI 활용 결과물 도출과 현장 적용을 중점 지원하고, 향후 우수사례 발굴·확산과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 패션기업의 AI 활용 정착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성만 섬개연 원장은 "AI는 패션산업의 디자인, 생산, 유통, 마케팅 전반에 변화를 가져오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며 "지역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실증, 활용 지원을 확대하고, 대구 패션산업의 AX 확산과 AI 활용 기반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NC AI사의
NC AI사의 'VARCO Art Fashion' 소개 이미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