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계: 사보세] 홍수로 아수라장된 中, 설상가상 슈퍼태풍 또 온다니

입력 2026-07-09 16:11:43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만 북부·중국 동부 역대급 태풍 상륙 예고
이미 홍수로 수만명 이재민·토네이도 피해

지난 8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헝저우 지역의 한 마을에서 어린이들이 저수지 붕괴로 부서진 가옥 옆에 앉아 있다. AFP 연합뉴스
지난 8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헝저우 지역의 한 마을에서 어린이들이 저수지 붕괴로 부서진 가옥 옆에 앉아 있다. AFP 연합뉴스

중국 자스민차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산지인 광시좡족자치구 헝저우 일대가 6~7일 태풍 마이삭으로 대규모 홍수 피해를 입었다. 사진은 헝저우 지역의 한 마을에서 저수지 붕괴로 가옥들이 물에 잠기고 무너지며 졸지에 이재민이 된 아이들이 망연자실하게 앉아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 태풍 바비가 11일 중국 본토 푸젠성 일대 상륙을 예고한 탓이다. 중국 남부와 동부 해안 지역이 연이은 태풍·폭우 피해에 긴장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JMA)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대형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8일 기준 중심기압 925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50m, 최대순간풍속 초속 70m로 관측됐다. 나무가옥은 쉽게 무너지고 철 프레임 구조도 뒤틀릴 수 있을 만큼의 강도다.

문제는 태풍 마이삭이 남긴 비구름이 폭우를 불러와 중국 해안과 내륙 도시는 홍수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는 점이다. 광시좡족자치구 헝저우 일대는 저수지 2곳과 댐 1곳이 무너져 수십만 명의 이주민이 발생했다. 이곳이 다시 대형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다면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의 피해가 불가피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