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재명아, 고등학생 말고 나랑 싸우자"…배재고 사건 언급?

입력 2026-07-08 18: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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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개표소 봉쇄 시위'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에 참석해 "재명아, 고등학생 말고 나랑 싸우자"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장 대표가 언급한 '고등학생'은 최근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을 해 비판받은 서울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을 언급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장 대표는 전날인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진행 중인 '개표소 봉쇄 시위'에 참여했다. 장 대표는 흰색 모자와 검은색 마스크를 든 채 해당 손팻말과 태극기를 들고 있었다.

장 대표가 집회 현장에서 이 대통령을 겨냥한 손팻말을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28일에도 "뿔달린 빨간 악마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는 손팻말을 들고 있었다.

특히 장 대표는 그간 공식 석상에서도 이 대통령을 '이재명'이라고 지칭하며 대통령 호칭을 생략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이재명은 그 존재 자체로 대한민국의 재앙"이라고 했고 지난 5월엔 "이재명이 억울한 피해자면 N번방 조주빈도, 마약왕 박왕열도 억울하다 할 판"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다만 장 대표의 '대통령 호칭 생략'에 대해서는 당내 일각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5월 KBC 광주방송에서 "어찌됐든 대한민국의 국격에 맞는 예우를 하는 게 맞다"며 "대통령으로서 존중하는 그 마음들은 여야가 입장이 바뀌어도 똑같이 가야지, 그게 대한민국 국격이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저는 분명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