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AI·메타버스 영상공모전, 97개국 3천403편 접수…해외 출품 '급증'

입력 2026-07-08 1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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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216% 증가…9월 구미·포항·경산서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 개최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상북도가 개최하는 '2026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 공모전'이 전 세계 97개국에서 3천403편의 작품을 접수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체 출품작은 지난해보다 216% 늘었고, 해외 출품작은 20배 이상 증가하며 국제 공모전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경북도는 오는 9월 열리는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를 통해 AI·가상융합 산업의 글로벌 허브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2026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 공모전(GAMFF 2026)' 접수를 지난달 30일 마감한 결과, 총 97개국에서 3천403편의 작품이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1천75편보다 2천328편(216%) 증가하며 역대 최다 출품 기록을 세웠다. 특히 해외 출품작은 지난해 72편에서 올해 1천515편으로 1천443편 늘어나 국제적 관심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203편)을 비롯해 인도(105편), 러시아(91편), 브라질(83편), 미국(75편) 등 세계 각국에서 작품이 접수됐다. 참가 부문별로는 일반부 2천171편, 대학생부 1천102편, 청소년부 130편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다.

경북도는 해외 참가 확대의 배경으로 글로벌 교류 확대를 꼽았다. 지난해 캐나다의 SIGGRAPH와 일본 DCEXPO 참가를 통해 국제 홍보를 강화한 데 이어, 올해는 중국 애니메이션·게임산업협회와 일본 디지털콘텐츠협회(DCAJ)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해외 협력 기반을 넓혔다.

접수된 작품은 이달 전문가 예비심사를 거쳐 8월 최종 후보작을 공개하고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최종 수상작은 오는 9월 열리는 '2026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 개막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영상제는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구미, 포항, 경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식과 공모전 시상식, 기업 전시는 구미에서, AI 아트테크 어워즈는 포항에서, 게임페스티벌은 경산에서 각각 열린다.

경북도는 기업 전시와 투자설명회(IR), 해외 수출상담회, 네트워킹 행사 등을 연계해 국내외 기업과 창작자가 함께하는 산업 연계형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양금희는 "전 세계 창작자들의 높은 참여를 통해 AI와 가상융합 산업을 선도하는 경북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9월 영상제를 계기로 우수 인재와 기업을 경북으로 모아 글로벌 AI·가상융합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