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물어 개XX야!" 목줄 없는 개 항의했더니 카페사장 반응 '공분'

입력 2026-07-07 22: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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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JTBC '사건반장' 방송…제보자 "자괴감 들어"

JTBC 사건반장 캡처
JTBC 사건반장 캡처

목줄을 하지 않은 개가 짖으며 달려들자 이를 제지해 달라고 요구한 배달원에게 욕설을 쏟아낸 견주의 행태가 공분을 샀다.

지난 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40대 배달원 A씨는 지난 4일 경기 파주의 한 카페에 음식을 배달하러 갔다가 이 같은 일을 겪었다.

A씨가 공개한 바디캠 영상에는 카페 문이 열리자 목줄을 하지 않은 개가 갑자기 달려나와 짖는 장면이 담겼다.

놀란 A씨가 업주에게 "강아지 목줄 안 하고 뭐 하는 거냐"고 항의하자, 카페 사장은 "여기는 실내지 않냐. 밖도 아니고 목줄을 왜 하냐"며 "강아지 심리를 아냐. 반가워 달려간 거지, 위협을 가한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소란을 듣고 가게 안에서 나온 사장의 남편도 A씨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그는 "뭔 위협을 가하냐. 안 물어 이 ××야. 개××야"라며 "여기가 밖이냐, 처맞으려고. 그냥 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여기 맨날 손님 100명 넘게 오는데 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후 112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은 양측을 분리하고 현장을 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가게에서 강아지가 뛰어나올 수 있다는 안내문도 못 봤다. 작은 개라도 무서워할 수 있지 않냐"며 "처음부터 사과했으면 그냥 넘어갈 일인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고 토로했다.

카페 사장은 해당 개를 평소 매장 안에 풀어놓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장은 "평소 손님들이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고 강아지도 사람을 잘 따라 카페에 풀어놓은 것"이라며 "그날도 다른 손님이 강아지를 잘 안고 있었는데 낯선 사람이 들어오니 얘가 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짜리 소형견에게 배달원이 과잉 반응을 했다"며 "한번도 사람을 문 적이 없는 아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만약 내가 일반 손님이었어도 이렇게 욕설을 하며 위협했겠느냐"면서 "배달 기사라서 하대하는 것 같아 자괴감이 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