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대 급락에 서킷브레이커 발동…삼전 9%·하이닉스 10%↓

입력 2026-07-07 13:57:46 수정 2026-07-07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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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 초반 2% 넘게 내리며 7,800선으로 밀려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32.13포인트 내린 7,919.20으로 출발해 하락세를 키우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7.28포인트(0.86%) 오른 854.35다. 원/달러 환율은 1,530원이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장 초반 2% 넘게 내리며 7,800선으로 밀려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32.13포인트 내린 7,919.20으로 출발해 하락세를 키우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7.28포인트(0.86%) 오른 854.35다. 원/달러 환율은 1,530원이다. 연합뉴스

7일 코스피가 장중 8% 넘게 폭락하면서 주식 매매를 일시 정지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1시 51분을 기해 유가증권시장 거래를 20분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 이상 떨어진 상태가 1분 이상 이어지면서 서킷브레이커 발동 요건을 충족한 데 따른 조치다.

이번 조치로 코스피 상장 종목 전체의 거래가 일시 정지됐으며, 주가지수와 연계된 선물·옵션 시장 역시 함께 멈췄다.

코스피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올해 들어 6번째이며, 역대 기준으로는 11번째다. 발동 당시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646.85포인트(8.03%) 하락한 7,404.48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13포인트(1.64%) 내린 7,919.20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특히 오후 들어 매도세가 거세지며 한때 7,392.04까지 밀려 8.19% 급락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조 3,60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 역시 2,203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3조 5,053억 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도 급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9.75%, SK하이닉스는 10.58% 떨어지며 10% 안팎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도 먼저 발동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