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자사주 소각 이어 최대주주·대표 장내매수 지속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후 책임경영 행보 본격화
유안타증권이 올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이후 최대주주와 대표이사의 자사주 장내매수가 이어지면서 그 배경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자사주 소각 이후에도 최대주주와 경영진의 지분 매입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뤄즈펑 유안타증권 대표이사는 지난 3일 장내에서 보통주 950주를 추가 매입했다. 이에 따라 보유 주식은 기존 1만5082주에서 1만6032주로 늘었다.
최대주주인 싱가포르 법인 'Yuanta Securities Asia Financial Services Private Limited'도 같은 날 장내에서 보통주 1만500주를 추가 취득했다. 이번 거래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 주식은 총 1만1450주 증가했으며 보유 주식은 1억1781만4847주에서 1억1782만6297주로 늘었다. 지분율도 57.33%에서 57.34%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장내매수는 지난 5월부터 이어진 최대주주와 대표이사의 장내매수 흐름의 연장선이다.
뤄즈펑 대표와 최대주주는 지난 5월 각각 자사주를 장내에서 매입했고 이후에도 매수를 이어오고 있다. 같은 달 유안타증권은 보통주 691만6474주와 우선주 10만842주 등 총 701만7316주를 소각하며 약 624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는 당시 발행주식총수의 약 3.3%에 해당하는 규모로 회사는 주당 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꼽힌다. 유안타증권도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자기주식 소각을 핵심 추진 과제로 제시한 바 있으며, 자사주 소각 이후에도 최대주주와 대표이사의 장내매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 같은 행보는 지난 3월 발표한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도 맞닿아 있다. 유안타증권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주주환원율 40% 이상,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을 중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자기주식 소각과 임직원 책임경영을 핵심 추진 과제로 선정하고, 자발적인 임직원 자사주 매입 참여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내부 공감대를 높이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
유안타증권은 2025사업연도 기준 배당성향 47.9%, 주주환원율 54%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제시한 주주환원율 목표(40%)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5월 자사주 소각까지 마무리하면서 배당과 자기주식 소각을 병행하는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가고 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최대주주와 대표이사의 지분 매입은 이전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며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회사는 향후 추가 매수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