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29일 5대 분야 200개 과제 전달
비상경제대책회의·신공항 국가책임·청년지원 등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민선9기 4년 동안 추진할 시정 청사진이 모습을 드러냈다.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29일 '경제 대개조'를 축으로 TK 행정통합과 메가시티 조성, TK신공항 국가책임 건설, AI 산업 대전환, 청년·출산 지원 확대, 기업은행 본점 및 공공기관 이전, 시민 교통복지와 필수의료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하는 5대 분야 200개 정책과제를 추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인수위는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10대 분야 365개 공약을 정책 연계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188개 정책과제로 재구성한 뒤 시민 제안과 타 후보 공약, 업무보고 등을 추가 반영해 최종 5대 분야 200개 정책과제를 마련했다.
이번 정책제안서는 향후 민선9기 대구시정의 실행계획이자 시정 운영의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된다.
◆ 경제 대개조…비상경제대책회의·투자유치단 신설
민선9기 시정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 대개조'다.
이를 위해 시장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정례 운영해 기업과 학계, 경제단체, 민간 전문가들이 지역 경제 현안을 수시로 논의하는 협의체를 만든다. 경제국 내에는 실무지원단을 설치해 기업 규제 개선과 투자유치, 미래 신산업 육성을 전담한다.
또 민간 전문가 중심의 투자유치단을 신설해 반도체와 미래차, 인공지능(AI) 등 전략산업별 대기업 유치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테슬라 등 국내외 앵커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용지와 세제혜택, 투자보조금 등을 연계한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AI 산업 육성도 핵심 축이다. 수성알파시티를 AI 서비스 생산기지로, 산업단지를 데이터 생산기지로 육성하는 'AX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업 수요 중심의 AI 도입을 지원하는 AX위원회를 설치한다.
◆ TK통합·신공항 국가책임…미래 성장동력 확보
대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대구·경북(TK) 통합도 본격 추진된다.
인수위는 지방 권한 강화와 재정 이양을 담은 통합 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오는 2028년 통합특별시 출범을 목표로 제시했다. 대구와 경북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대구광역경제권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지역 최대 현안인 TK신공항은 국가가 건설하고 국가가 책임지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군공항은 국방부, 민간공항은 국토교통부가 각각 건설하고 K-2 종전부지는 국가와 대구시가 공동 개발하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공항 이전과 연계해 K-2 종전부지와 군부대 이전지, 도청 후적지 개발을 추진하고, 서대구역세권을 첨단복합산업단지로 육성한다. 낙동강 수질 개선과 도시철도 4호선 추진 등 도시 인프라 개선도 병행한다.
◆ 청년·복지 확대…기업은행 이전도 추진
청년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도 대폭 강화된다.
시장 직속 청년특보를 신설하고 청년 씨앗자금, 청년 정착지원금, D-청년패스 등 3대 청년 패키지를 도입해 최대120만원을 지원한다.
저출생 대책으로는 난임 시술비 지원 횟수 제한을 폐지하고, 365일 24시간 돌봄체계를 대구 전역으로 확대한다. 신혼부부와 임산부 전세자금 이자 지원, 중증장애인 활동지원 확대 등 생애주기별 복지정책도 담겼다.
경제·금융 분야에서는 기업은행 본점의 대구 이전과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적극 추진한다.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관련 법 개정과 유치 활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교통복지 분야에서는 65세 이상 도시철도와 70세 이상 시내버스 무임 이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월4만5천원 규모의 'D-패스'를 도입해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인다.
의료 분야에서는 AI 기반 응급의료 이송체계를 구축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추가 확충해 필수의료 안전망을 강화한다. 또 독립기념관 분원과 국립 대구보훈요양병원 유치,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등 국가유공자 예우와 복지서비스 질 향상도 주요 과제로 포함됐다.
곽대훈 인수위원장은 "이번 정책과제는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한 실행계획이자 민선9기 대구시정의 청사진"이라며 "대구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 핵심 정책들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