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T와의 3연전 싹쓸이하며 5연승
'일요일 무패' 양창섭, 6이닝 2실점 역투
구자욱 연거푸 적시타, 최형우 2점 아치
'일요일의 사나이' 양창섭과 구자욱, 최형우가 함께 날아올랐다. 삼성 라이온즈는 4연승을 달리며 프로야구 순위표에서 2위 자리를 굳혔다.
삼성이 28일 대구에서 KT 위즈를 7대4로 꺾었다. 26일 9대1, 27일 4대3으로 이긴 데 이어 이날까지 이기며 3위 KT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선발 양창섭이 6이닝 2실점으로 역투해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고, 구자욱의 적시타와 최형우의 2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시즌 초와 달리 이젠 준수한 선발투수다. 대체 선발과 불펜을 오가던 양창섭은 안정적인 투구로 선발 한 자리를 꿰찼다. 특히 일요일에 잘 던졌다. 일요일에 나선 7경기에서 3승 무패로 잘 던졌다. 특히 5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전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은 백미.
28일은 마침 일요일. 양창섭은 기대대로 잘 던졌다. 6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 역투. 공을 87개만 던졌을 정도로 투구 수도 잘 조절했다. 구위 역시 괜찮았다. 빠른 공 최고 구속은 시속 150㎞까지 나왔다. 땅볼 타구를 유도하는 투심 패스트볼도 잘 통했다.
하지만 선발 맞대결 상대가 만만치 않았다. 국가대표 출신 고영표는 제구가 일품인 사이드암 투수. 예상대로 삼성 타선은 고영표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1~3회말 3자범퇴로 물러났다. 4회말 구자욱의 적시타로 1점을 뽑긴 했으나 5회말까지 2안타를 얻는 데 그쳤다.
그래도 기대할 만했던 건 최근 삼성 타선이 후반에 강했다는 점. 이날도 그랬다. 1대2로 뒤진 6회말 대타 김현준과 김성윤의 안타 등으로 잡은 1사 1, 3루 기회에서 구자욱이 2타점 역전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최형우가 우중간을 넘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고영표가 무너졌다.
불붙은 타선은 쉽게 식지 않았다. 7회초 2실점, 5대4까지 쫓겼지만 7회말 바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1사 2루 기회에서 대타로 나선 박승규가 우익수 키를 넘는 1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김지찬이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승부도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