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회 토론회 열고 정부·산업계 공감대 확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글로벌 거점 도약 기대
대구시가 국내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가로막는 국제 인증 장벽을 낮추기 위해 세계적 인증기관인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미국위생협회) 아시아·태평양 연구시험소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국제 인증을 국내에서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기업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글로벌 물산업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대구시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우재준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NSF 아·태 연구시험소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방한한 NSF 최고경영자(CEO) 페드로 산차(Pedro Sancha)를 비롯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NSF 한국사무소, 물기업, 학계와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연구시험소 유치 필요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주제발표에서는 홍준철 한국물산업협의회 회장이 '한국 물산업 발전 가능성과 비전'을 발표하며, 김진희 NSF코리아 본부장은 'NSF의 기능과 역할, 한국(대구)의 역할과 기대효과'를 주제로 국제 인증기관 유치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서성수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장, 이동훈 한국물기술인증원 본부장, 김범직 기후에너지환경부 물산업협력과장, 박진영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과장이 참여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경쟁력 강화와 정부 지원 방안, 민관 협력 전략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올해 들어 연구시험소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유치 전략을 마련한 데 이어 4월에는 기후부와 산업부에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실험실 공동 활용과 외국인 투자보조금 지원 등을 건의해 정부의 긍정적인 검토를 이끌어냈다. 지난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NSF APAC 콘퍼런스에서는 환경부 장관과 대구시장 권한대행 명의의 유치 서한을 NSF 측에 전달하는 등 국제 공조에도 나섰다.
현재 국내 물기업들은 NSF 인증을 받기 위해 제품을 미국으로 보내야 해 인증까지 6개월 이상 걸리고 시험·인증비와 운송비 등을 포함하면 최대 3만 달러 이상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김정섭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연구시험소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들어서면 국제 인증을 국내에서 받을 수 있어 인증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 경쟁력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