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부담 덜어준다…대구시 수도요금 지원

입력 2026-06-28 17: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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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19세 미만 3자녀 이상 가정 대상 월3천원 감면
7월 6일부터 신청…9월 고지분부터 혜택

대구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시가 저출산과 인구 감소 위기 대응을 위해 다자녀가정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생활밀착형 지원책을 확대한다. 출산장려금이나 양육수당 같은 일회성 지원을 넘어 매달 납부하는 공공요금을 감면해 다자녀가정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대구시는 오는 9월 고지분부터 3자녀 이상 다자녀가정을 대상으로 가정용 상수도요금을 월3천원 감면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청은 7월 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대상은 부모와 자녀 모두 대구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3자녀 이상 가정이다. 막내 자녀는 19세 미만이어야 하며, 약 1만8천 세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제도는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다자녀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의 하나다. 감면 금액은 월3천원으로 크지 않지만 매달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공공요금을 줄여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 효과를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기초생활수급대상자는 기존 수도요금 감면과 중복 적용되지 않으며, 감면은 신청한 가정에 한해 적용된다. 소급 적용은 불가능하다. 또 대구시 내 주소 이전이나 추가 출산 등으로 막내 자녀 정보가 변경될 경우에는 변경 신청을 해야 계속해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PC와 모바일로 가능하며, 주소지 관할 상수도 지역사업소를 방문해서도 접수할 수 있다. 방문 신청 초기 혼잡을 줄이기 위해 7월 6일부터 10일까지는 막내 자녀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운영된다.

백동현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다자녀가정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고 저출산에 따른 인구 위기 극복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