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에콰도르 승리, 호주·파라과이 무승부로 확률 급락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기록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32강 진출 확률이 점차 낮아지는 모양새다. 진출 가능성을 가르는 각 조 3위 팀들의 경기 결과가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고 있어서다.
26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홍명보호의 32강 진출 확률은 54.45% 수준이다.
당초 옵타는 1차전에서 체코를 잡은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을 94%로 잡았다. 조 1위 진출 가능성도 44%로 계산했다.
하지만 홍명보호는 멕시코와 남아공에게 잇달아 패배하면서 조 3위까지 밀려났다. 그럼에도 진출 확률은 87%에 달했다. 48개국 참가로 확대 개편된 이번 대회부터는 각 조 1·2위 24개 팀과 각 조 3위 중 상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실제로 한국은 지난 25일 각 조 3위팀 중 4위에 위치했으나, 26일 경기결과 이후 집계에서 순위가 한 계단씩 내려가고 있다. 조별리그를 일찍 마무리한 한국은 다른 조 경기 결과에 따라 진출 여부가 갈리게 된 것인데, 이후 비관적인 '세계선'이 이어지고 있다.
E조의 에콰도르는 이날 최종전에서 독일을 2대1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1무1패로 승점 4점을 확보하고도 조 3위가 된 에콰도르에 밀리게 됐다. 32강 진출 확률은 69%로 대폭 낮아졌다.
불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후 호주와 파라과이의 경기도 0대0 무승부를 기록한 것이다.
홍명보호 입장에서는 호주의 승리나 파라과이의 2골차 이상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두 팀 입장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모두 32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에서 크게 무리할 이유가 없었다. 파라과이도 승점 4점을 기록하며 한국에 우위를 점했다.
이에 한국의 진출 확률은 54.45%까지 내려앉았다.
진출 가능성이 여전히 절반 이상인 이유는 득실 차에 있다. 한국의 득실 차는 -1이지만, 같은 전적의 스코틀랜드는 -3으로 진출 확률이 6%에 불과하다.
한편 한국과 함께 조 3위에 속한 12개국 중 아직 조별리그를 마치지 않은 국가는 6개로 절반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