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글로벌 투자 거점으로서의 위상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와 국내 투자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투자협약을 넘어 실제 착공과 생산, 고용으로 이어지는 실행 중심의 투자유치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외국인직접투자(FDI)와 국내 투자를 포함해 3천억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3트랙 타깃 IR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지 방문형 IR과 경제자유구역 지구 투어, KOTRA 등 글로벌 네트워크 협업을 병행해 투자 수요를 조기에 발굴하는 방식이다.
DGFEZ는 2008년 개청 이후 수성알파시티, 신서첨단의료지구,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 국제패션디자인지구, 경산지식산업지구,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영천하이테크파크,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등 8개 지구를 중심으로 기업 유치 기반을 넓혀왔다. 전체 면적은 18.41㎢ 규모로 ICT·로봇, 의료·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등 3대 핵심 전략산업이 집적돼 있다.
산업통상부 사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DGFEZ 입주기업은 1천52개 사, 연간 매출액은 14조2천억원, 수출액은 1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산업용지 분양률도 약 86%에 이르며 기업 정착과 성장 기반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올해 들어서도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1월 화더코리아는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1천만 달러 규모 투자 MOU를 체결했다. 4월에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 에이엔폴리 바이오 신소재 생산기지가 준공돼 연간 1천t 규모의 나노셀룰로오스 생산 기반을 갖췄다. 같은 달 비케이엠솔도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83억원 규모 특수합금강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DGFEZ는 올해 프랑스, 중국, 일본 등 해외 핵심 권역을 대상으로 타깃 기업 접촉을 강화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주한 프랑스상공회의소와 연계한 프랑스 현지 기업 방문과 일본 타깃 기업 개별 방문을 추진하고, 11월에는 중국 차이나 하이테크페어 2026을 활용한 투자유치 활동에 나선다.
강상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행은 "지난해 투자유치 성과는 단순한 협약 실적이 아니라 실제 착공과 생산, 고용으로 이어지는 실행 중심의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는 IR 전략 고도화와 경제자유구역 확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이 신뢰하는 투자 거점으로 DGFEZ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