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강진에 최소 1만명, 최대 10만명 사망 가능성…한인 피해신고 아직은 없어""

입력 2026-06-25 10:48:12 수정 2026-06-25 11: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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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붕괴된 카라카스 건물연쇄 강진이 발생한 24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구조대원들이 붕괴된 건물에서 피해자를 찾고 있다. AFP, 연합뉴스.
지진으로 붕괴된 카라카스 건물연쇄 강진이 발생한 24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구조대원들이 붕괴된 건물에서 피해자를 찾고 있다. AFP, 연합뉴스.

베네수엘라에서 24일(현지시간) 오후 연쇄 강진이 발생해 막대한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최대 10만명이 사망할수도 있다는 추정치도 제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아직 한인 피해는 신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을 인용해 보도한 것에 따르면, 이날 카라카스에서 서쪽으로 약 160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불과 30여초 만에 규모 7.5의 강진이 연이어 강타했다.

USGS는 "막대한 인명 피해와 대규모 재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망자 수가 최소 1만명에서 최대 1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베네수엘라 당국은 아직 공식적인 인명 피해 규모를 발표하지 않았다.

디오스다도 카베요 베네수엘라 내무장관은 국영 방송을 통해 "수도 카라카스의 일부 건물이 무너졌고, 주택들이 붕괴했다"고 당시 참혹한 상황을 전했다.

주베네수엘라 한국대사관 관계자 A씨는 연합뉴스에 "지금까지는 피해 상황이 접수되지 않았다"며 "현재로선 정확하게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큰 상황은 아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A씨는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에 차 안에 있었다. 한 1분 정도 흔들렸던 것 같다"며 "처음 경험해보는 거라 당황스러웠다"고 부연했다.

대사관과 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현재 베네수엘라에는 약 125명 안팎의 교민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라 한인회의 문익환 이사도 연합뉴스에 "카라카스에서 건물 하나가 무너졌다는 소식을 들었고, 고속도로 일부가 붕괴했다는 말도 들었다"며 "한인 중에서는 LED TV와 찬장 등이 넘어졌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지금까지는 못 들었다"고 했다.

다만 "수도인 카라카스 쪽에는 큰 피해가 없지만, 진앙과 비교적 가까운 곳에 한인 가구 두 가족이 살고 있어서 현재 연락을 시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