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기업에서 배터리까지…피엔티, 구미에 '전지 일괄 생산' 공장 완성

입력 2026-06-24 16: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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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계획보다 1.5배 늘린 1천500억원 투자 유치
ESS용 LFP 양극활물질 생산으로 공급망 안정화 기여
구미시, 대한민국 2차전지 소재산업 중심도시로 도약

24일 열린 ㈜피엔티 구미 양극활물질 생산공장 준공식에서 주요 참가자들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구미시 제공
24일 열린 ㈜피엔티 구미 양극활물질 생산공장 준공식에서 주요 참가자들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구미시 제공

2차전지 제조장비 전문기업 피엔티가 구미하이테크밸리에 양극활물질과 배터리 셀 생산 공장을 준공하며 2차전지 토탈솔루션 기업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선언했다.

구미시는 24일 구미하이테크밸리(5산단) 피엔티 4공장 전지동 앞에서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준공은 최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도 배터리 핵심 소재와 셀 생산 능력을 동시에 확보해 미래 성장 동력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03년 설립된 피엔티는 2차전지 전극공정의 핵심 기술인 롤투롤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며 성장해 온 기업이다.

피엔티는 지난 2024년 4월 경상북도·구미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구미하이테크밸리 1단계 산업용지 약 6만6천115㎡(2만평) 부지에 이번 공장을 조성했다.

투자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1.5배 늘어난 1천500억원에 달하며 신규 일자리 역시 당초 계획의 4배인 약 200여명의 고용 성과를 이뤄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공장 준공은 기존 제조장비 중심의 사업구조를 2차전지 소재와 셀을 아우르는 토탈솔루션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양극활물질 생산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국내 배터리 소재 공급망 안정화와 2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설 공장은 첨단 생산설비를 갖추고 양극활물질과 배터리 셀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향후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준섭 대표는 "오늘 준공한 4공장은 양극활물질부터 배터리셀까지 한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설비로 전극 공정 장비의 전문기업에서 2차전지 토탈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피엔티의 과감한 투자와 성공적인 공장 준공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번 준공은 구미가 대한민국 대표 2차전지 소재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