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단신]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메리츠증권·타임폴리오운용

입력 2026-06-23 15: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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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모든 세대 아우르는 VIP 자산관리 경쟁력 부각"

미래에셋증권은 30억원 이상을 보유한 고액자산가 고객 수가 1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5월 3000명대 수준이던 고액자산가 고객 수는 올해 5월 9500명을 넘어섰다. 전월 대비 증가율도 26%에 달했다.

특히 100억원 이상을 보유한 초고액자산가 고객 수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회사 측은 단순 시장 상승에 따른 자산 증가 효과를 넘어 글로벌 투자 기회와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찾는 고액자산가들이 미래에셋증권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초고액자산가 고객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국내 주식은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산일전기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주식은 브로드컴, 엔비디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테슬라 등 메가테크 기업이 상위권에 올랐다.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모빌리티 등 시장을 주도하는 구조적 성장주 중심으로 투자 기회를 선제 포착한 것으로 파악된다.

주요 보유 종목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지난 2024년 12월부터 2026년 5월까지 기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 1241.6%,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1058%, 삼성전자 495.9%, 산일전기 260.1%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디지털 플랫폼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성장 산업을 선별한 투자 판단이 높은 수익률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증권은 "그 근간에는 박현주 GSO(글로벌 전략가)가 일관되게 강조해온 미래 성장 산업 중심의 글로벌 투자 철학이 고객 자산관리 전반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6억 달러 규모 외화채권 발행 성공

NH투자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미화 6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 S) 발행에 성공하며, 국내 증권사 역대 최저 스프레드를 경신했다고 23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2일 아시아·유럽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북빌딩(Book Building)을 통해 선순위 무보증 달러채(Senior Unsecured Notes) 3년물·5년물 각각 3억달러, 총 6억달러 발행을 확정했다. 이는 작년에 이어 국내 증권사 중 가장 큰 규모의 외화채권 신규발행이다.

고정금리부 형태로 발행된 이번 채권의 최종 금리는 3년물 4.937%(미국 국채 대비 +70bp), 5년물 5.038%(+75bp)로 결정됐다. 최초 제시금리(IPG)였던 3년물 +105bp, 5년물 +110bp에서 풍부한 투자 수요를 바탕으로 스프레드를 각각 35bp씩 낮춘 결과다. 두 트랜치 모두 국내 증권사 동일 만기 달러채 기준 역대 최저 스프레드를 기록했으며, 신규 발행 프리미엄도 제로(0) 수준이었다.

수요도 집중됐다. 북빌딩 개시 이후 총 196개 기관으로부터 최대 46억달러 이상의 주문이 몰리며 발행금액의 약 7.6배에 달하는 오버부킹을 기록했다. 최종제시금리(FPG) 단계에서도 발행금액의 약 5.1배에 달하는 투자자 주문이 유지되며 흥행을 이어갔다.

◆메리츠증권, 삼정KPMG와 M&A자문 협력 업무협약 체결

메리츠증권은 지난 18일 삼정KPMG와 'M&A 및 재무 자문 서비스를 위한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메리츠증권 리테일부문장 이경수 전무, PIB강남센터장최문희 상무와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장 김이동 대표, M&A센터장 원정준 부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업금융 역량과 PIB센터의거액 자산가∙법인 네트워크를 삼정KPMG의 M&A 전문성과 결합해 차별화된 성장기회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메리츠증권 PIB센터는 기업금융과 자산관리서비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플랫폼으로, 초고액자산가와 패밀리오피스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리미엄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 매각을 검토하는 고객은 M&A 자문, 잠재 매수자 발굴, 매각 실행, 매각이후 자금 운용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메리츠증권과 삼정KPMG의 협업 체계 안에서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메리츠증권은 삼정KPMG를 통해 매각을 완료한 고객이 자금 운용을 희망할 경우 기존 고객에게만 제공해온 특화 상품 투자 기회까지 동일하게 제공해 사후 자산관리 서비스로 연계할 계획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TIME 액티브 ETF' 순자산 10조 돌파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액티브 ETF'가 순자산총액(AUM) 10조원을 돌파했다.

23일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ME 액티브 ETF의 19개 상품의 AUM은 10조1074억원(2026년 6월 22일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처음으로 1조원 고지를 밟은 데 이어 1년 5개월 만에 10배로 불었다.

회사는 이번 성과에 대해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국내 ETF 시장에서 타임폴리오의 액티브 운용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고 자평했다.

타임폴리오는 대형 금융그룹 계열 운용사 중심의 ETF 시장에서 '액티브 ETF'를 고집하면서 성장해왔다. 이제는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시장점유율 1위 기업(한국거래소 기준)으로서 TIME 액티브 ETF의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TIME 액티브 ETF는 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유망 종목과 산업을 선제적으로 편입하고 비중을 조절한다. 이는 수익률 차별화로 이어지며 TIME 액티브 ETF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는 상장일인 2022년 5월 11일 이후 514.55%(2026년 6월 22일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교지수인 나스닥100 원화환산 수익률(196.83%)인 317.72%p 웃도는 성과다. 이에 따라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의 순자산총액은 2조7355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조원 넘게 증가했다.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는 AI 반도체를 넘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메모리, 소프트웨어 등 글로벌 AI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며 상장 이후 649.60%(2026년 6월 22일 기준) 상승했다. 상장(2023년 5월 16일) 3년여 만에 AUM이 3조원(AUM 2조8910억원)에 육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