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AI 로봇 보안산업 거점 된다…국비 100억 확보 '정보보호 클러스터' 선정

입력 2026-06-21 14: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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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총 200억원 투입…포항·구미 로봇 인프라 기반 AI 융합보안 생태계 조성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시·경북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앞으로 2030년까지 국비 100억원, 지방비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이 투입돼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특화 정보보호 산업 육성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수도권에 집중된 정보보호 산업 기반을 지역으로 확산하고,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한 국가 공모사업이다.

양 시·도는 포항테크노파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 등과 함께 대경권 컨소시엄을 꾸려 공모에 참여 삼수 끝에 최종 선정다.

평가에서 경북은 포항·구미에 구축된 로봇제조와 실증 기반시설을 활용해 AI 로봇과 정보보호 기술을 결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정부의 AI 로봇 산업 육성 정책에 맞춰 로봇산업에 특화된 보안산업 육성 계획을 제시한 점이 선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도는 앞으로 AI 로봇 보안 테스트베드와 실전형 사이버 훈련장을 구축하고 정보보호 기업 육성과 사업화 지원, AI 로봇 융합보안 실증, 전문인력 양성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 해킹, 랜섬웨어, 공급망 공격 등이 증가하면서 AI 로봇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도는 포항·구미 등 지역의 로봇 제조·실증 기반과 정보보호 산업을 연계한 융합보안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국내 AI 로봇 보안 분야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정보보호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기업 보안역량 제고, 전문인력 양성,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I·로봇 산업이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정보보호의 중요성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통해 경북이 보유한 로봇 제조·실증 인프라와 정보보호 산업을 융합해, 경북을 AI 로봇 융합보안 산업의 전국적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