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딤프 개막축하공연 무대로 오랜만에 대구 찾아
2007년 1회 딤프때 '캣츠' 관람한 학창시절 회상
"뮤지컬의 매력은 음악으로 관객과 같은 공간서 감정 공유
대구는 사랑하는 사람들·맛있는 음식·딤프 있는 소중한 고향"
"뮤지컬 멤피스의 넘버 '멤피스 리브스 인 미(Memphis Lives in Me)'에서 '이제 갈까, 집으로'라는 소절을 부를 때 고향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대구는 제 고향이자,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고, 막창·뭉티기처럼 맛있는 음식이 많은. 무엇보다 딤프가 있는 아주 소중한 곳입니다"
대구 출신 뮤지컬 배우 박강현이 제2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하 딤프) 개막축하공연 무대에 올라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딤프 초창기 관객이었던 그는 20주년 무대에 선 감회를 전하며 '여러모로 축제 같은 공연'이라고 말했다.
박강현은 지난 20일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 딤프 개막축하공연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고향에서 열리는 축제라 매년 직접 와서 응원하고 싶었지만 공연 일정과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라며 "올해는 다행히 20주년 무대에 설 수 있게 됐고 가족들도 볼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2007년 고등학교 3학년 때 처음 딤프를 알게 됐다.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그는 "당시 딤프가 대구를 뮤지컬 특화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막 시작하던 시기였는데 이곳에서 '캣츠'를 관람한 기억이 있다"라며 "그 무대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영광스럽다"고 덧붙였다.
최근 여러 뮤지컬 무대와 팝페라 그룹 미라클라스 활동을 오가며 활약 중인 그는 뮤지컬의 가장 큰 매력으로 '관객과 같은 공간에서 감정을 공유하는 라이브의 힘'을 꼽았다. 그는 "공연에서는 연기와 음악, 춤으로 관객들과 즉각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라며 "음악을 매개체로 한 공간에 있는 우리가 같은 마음이 될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번 제20회 딤프를 찾는 관객들에게 "20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딤프를 아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딤프가 승승장구할 수 있게 한 명의 뮤지컬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테니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