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원해경비함 공개…중남미 해양방산 시장 공략

입력 2026-06-21 1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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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양·안전대전 참가…페루 협력 확대·해경과 기술교류 MOU 체결

HD한국조선해양과 해양경찰청이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경비함정 건조 기술 교류 및 수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과 해양경찰청이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경비함정 건조 기술 교류 및 수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최신형 원해경비함(OPV)을 앞세워 글로벌 해양 방산시장 확대에 나섰다.

HD현대중공업은 17일부터 19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6 국제해양·안전대전'에 참가해 최신 함정 기술과 수출 전략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국제해양·안전대전은 해양경찰청이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해양 특화 전시회로 해양·항만·물류·안전 분야 주요 기관과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다.

HD현대중공업은 HJ중공업, 강남조선과 공동 전시관을 운영하며 최근 해양경찰에 인도한 3,000톤급 원해경비함과 필리핀 해군 수출형 2,400톤급 원해경비함 모형을 공개했다.

전시된 원해경비함은 인공지능(AI) 기반 다목적 임무 플랫폼을 적용해 영해 감시와 수색·구조, 재난 대응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항속거리와 내구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회 기간 중 HD현대중공업은 KOTRA와 공동으로 '조선해양 파트너십 세미나'를 열고 중남미 시장 진출 전략도 소개했다.

세미나에는 페루 해군과 국영 SIMA 조선소 관계자들이 참석해 해군 현대화 사업과 함정 건조 프로젝트, 현지 공급망 구축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년간 축적한 현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페루 방산시장 진출 확대 가능성을 설명했다. 또 HD한국조선해양과 해양경찰청은 18일 '경비함정 건조 기술 교류 및 수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함정 연구개발 역량과 운용 노하우를 결합해 경비함정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K-해양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대표 사장은 "축적된 함정 건조 경험과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해양안전 강화에 기여해 왔다"며 "해양경찰청과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조선·해양 방산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