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치 8,864 마감…SK하이닉스 250만 돌파

입력 2026-06-17 1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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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연준 의장 첫 FOMC… 비둘기파 기대감 작용

SK하이닉스 주가가 252만원을 넘어선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7.64p 오른 8,864.24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13만9천원(5.84%) 오른 252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SK하이닉스 주가가 252만원을 넘어선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7.64p 오른 8,864.24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13만9천원(5.84%) 오른 252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17일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137.64포인트(1.58%) 오른 8,864.24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2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8,801.49)를 넘어선 수치다. 개인과 기관의 동시 매수가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는 104.47포인트(1.20%) 내린 8,622.13으로 출발해 장 초반 8,605.66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점심시간을 지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해 한때 8,872.18까지 올랐다.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는 지난 2일 기록한 8,933.62다.

개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5천394억원, 5천81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직전 3거래일간 이어온 순매수 흐름을 끊고 9천972억원을 순매도했다.

현지시간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강화됐던 경계심을 시장이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글로벌 주요국에서 금리 인상 기조가 강화되고 있지만,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타결로 국제 유가가 하락하며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압력 우려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이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생산성 증대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주장해온 워시 의장에게 힘이 될 것"이라며 "워시 의장이 비둘기파적 입장을 내놓을 경우 투자 심리가 다시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02%, SK하이닉스가 5.84% 올랐다. SK하이닉스는 252만1천원에 마감해 종가 기준 250만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는 지난 2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240만7천원)를 다시 경신한 것이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장보다 5.50% 내린 79.65로 마감했다. 장중 최저치는 79.40이다. VKOSPI가 8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8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12일 89.91로 마감했던 VKOSPI는 15일 87.85, 16일 84.29에 이어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은 1.20포인트(0.12%) 오른 1,019.88로 출발해 13.28포인트(1.30%) 오른 1,031.96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