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까지 다 봤다…학교 기능 무너져있는 현실 심각하게 생각해"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의 흥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드라마 속 가상 조직인 '교권보호국' 신설 논의를 공식 제안했다.
안 당선인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교육'을 10회까지 다 봤다"고 밝히며 드라마가 제기한 학교 현장의 문제의식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웹툰을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여서 폭력적이고 과장된 측면은 불편했지만, 학교의 기능이 무너져 있는 현실을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많은 교사와 학부모가 '참교육'을 보는 이유가 분명 있을 것"이라며 "학교공동체 간의 신뢰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안 당선인은 교육부 차원의 '교권보호국' 설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이경아 연구위원이 관련 조직 신설을 제안한 사실을 소개하며 "교권 회복이 시급한 과제이기에 교육부의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교육청 차원의 별도 조직 설치 가능성도 공론화했다. 안 당선인은 "경기도교육감 당선자로서 경기도교육청의 '교권보호국' 신설 여부에 대한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형 교권보호국'은 학교공동체를 회복해 '학생의 등교가 설레고, 교사가 존중받고, 학부모가 안심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라며 "찬반 의견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참교육'에는 학교 현장에 직접 개입해 교육 질서를 바로잡는 교육부 산하 가상 특수기구인 '교권보호국'이 주요 설정으로 등장한다.
민주연구원 역시 같은 날 '교육부 교육활동보호국 신설 방안' 정책브리핑을 발행하고 교육활동 보호 전담 조직 신설 필요성을 제기했다. 민주연구원은 "가상 설정 그 배경에는 실제 학교 현장에서 누적돼 온 교권 침해, 악성 민원,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한 법적 불안, 학교의 대응력 부족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응징형 특수기구가 아닌 보호 절차, 갈등 조정, 책임 분담 기능을 수행하는 교육부 내 '교육활동보호국'을 신설해 국가책임형 교육활동 보호체계로 설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참교육'은 공개 사흘 만에 시청 수 640만 회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비영어 TV 쇼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높은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