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과학분야 협업 강화와 중소기업·소상공인 교류 확대 등 내용 담아
'2026-2030 한-이탈리아 전략적 행동계획'에도 합의
한국과 이탈리아는 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첨단산업 협력 강화 등 양국 교류 확대를 위한 정부 간 양해각서(MOU) 네 건을 체결했다.
먼저 양측은 '첨단 과학기술·ICT 협력 MOU'를 맺고 AI(인공지능) 및 양자기술, 바이오·생명과학, 우주기술 등 미래 전략기술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두 나라는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통해 협력사업 이행을 단계적·실무적으로 점검한다.
청와대는 "이는 과학기술 분야를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협력 축으로 만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국은 '개발협력 MOU'를 통해 아프리카에서 양국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커피 등 농업분야 사업 발굴과 디지털 교육 사업 등을 우간다, 에티오피아, 이집트, 코트디부아르 등에서 함께 추진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또한 한국과 이탈리아는 '사회연대경제 MOU'를 맺고 사회연대 경제 분야 정책에 대한 공동연구, 사회연대 금융 활성화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분야 협력 MOU도 체결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관련 정책 대화와 제도교류를 촉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청와대는 "이탈리아의 전통 제조 역량과 장인정신, 한국의 기술 혁신 역량을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양국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수준으로 격상되는 만큼 구체적인 협력 진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2026-2030 한-이탈리아 전략적 행동계획'에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양측은 ▷정례적 고위급 방문 등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핵심 원자재 및 자동차 제조 분야에서 공동조정위원회 설치 등을 통해 첨단기술 산업 협력을 증진한다.
더불어 ▷방위산업 간 파트너십 촉진을 위한 공동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초국가 범죄 퇴치를 위한 공동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광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