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회복·산업 재도약 등 민선9기 출발점 삼아
출범식 후 곧바로 현안업무 보고회 등 실무 체계 돌입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10일 포항시 남구 송도동 첨단해양R&D센터에서 공식 출범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과 공원식 인수위원장, 이칠구 부위원장, 김순견 자문위원장, 박대기 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인수위원·자문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인수위는 위촉장 수여와 현판 제막식 등 출범식 직후 곧바로 현안업무 보고회를 열며 주요 시정 현안과 부진사업을 집중 점검했다.
박용선 당선인은 인사말에서 서민경제 악화, 청년 인구 유출, 원도심 공동화, 남·북구 불균형, 도농 격차 등 포항의 당면 과제를 지적하며 "민생 회복에서 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번 자리를 위해 특별히 마련한 파란색, 빨간색, 흰색이 섞인 태극무늬 운동화를 신으며 화합의 의지를 상징했다.
박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무소속 등의 상징색을 모두 섞어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날 박 당선인은 먼저 산업 정책 면에서 철강산업 경쟁력 재건과 신산업 육성을 두 축으로 제시했다.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 완화, K-스틸법 후속 대응, 수소환원제철 전환 기반 마련 등을 통해 철강산업을 지키는 동시에 그래핀·2차전지·수소 등 첨단소재 산업 육성과 첨단소재 스마트밸리 조성, 나노바이오 신약 실증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의료·돌봄 지원과 노인복지 인프라 강화, 출산·육아 부담 완화, 청년 일자리·주거 기반 마련, 여성 안전과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 계층별 생활 과제를 제시했다.
균형발전과 관련해서는 남·북구의 특성을 살린 권역별 맞춤 행정을 약속하고, 영일만·형산강·구룡포·호미곶 등 해안 관광 자원을 연결해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위원회는 자치행정·경제산업·복지환경·건설도시 등 4개 분과와 기획조정TF, 이칠구 부위원장 직속 시정혁신TF 체제로 운영된다.
무엇보다 시장 선거를 두고 경쟁했던 전 예비후보들을 다수 포함시킨 것이 이번 인수위 구성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인수위원장에는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부위원장에는 이칠구 전 경북도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분과별로는 자치행정 분과에 김종익 포항시의원, 이유정 포항소상공인협의회 사무국장, 이장혁 변호사가 참여한다.
경제산업 분과에는 신훈규 포스텍 교수, 이재영 한동대 교수, 김예정 위덕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복지환경 분과는 정숙희 한동대 교수, 이정미 성운대 교수, 김진 전 포항시약사회장으로 구성됐다.
건설도시 분과에는 김하영 포항시의원, 김주일·양희진 한동대 교수가 참여하고, 시정혁신TF팀장은 도성현 전 포항시 복지국장이 맡았다.
인수위는 향후 분과별 업무보고와 현장 방문을 거쳐 즉시 추진 과제와 중·장기 과제를 구분하고, 활동 종료 후에는 백서를 제작해 시민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공원식 인수위원장은 "공약의 실행 가능성과 주요 현안을 면밀히 점검해 시민의 삶에 닿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