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행안부 '온마을 돌봄밥상' 공모 선정…경북 유일

입력 2026-06-10 15: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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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주방 거점으로 취약계층 식사 지원·주민 교류 활성화

예천군청 전경. 매일신문DB
예천군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예천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온마을 돌봄밥상'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경북에서는 예천군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10일 예천군에 따르면 온마을 돌봄밥상 사업은 마을 단위 공유주방을 거점으로 주민들이 함께 식사를 준비하고 취약계층에 반찬이나 식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사회적 고립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대두되면서 정부가 올해 새롭게 도입했다.

이 사업은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공동체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사회가 중심이 되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전국에서는 17개 지방자치단체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예천군은 그동안의 사업 운영 경험과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군은 이미 풍양면에서 공유주방을 운영하며 관련 경험을 축적해 왔다. 지난 2021년 풍양면행정복지센터 부속건물에 공유주방을 조성한 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 1회 반찬 나눔 서비스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반찬을 만들고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지역 내 돌봄 네트워크 형성과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예산을 활용해 올해 하반기 중 공유주방 시설을 개보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이용자뿐 아니라 더 많은 취약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현재 운영 중인 마을 빨래방 사업이 한 지역에서 시작해 여러 읍·면으로 확산된 사례처럼, 공유주방 역시 주민 수요와 운영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주민들이 주도해 온 돌봄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존 돌봄 모델을 더욱 보완하고 생활밀착형 복지체계를 확대해 주민 누구나 함께 돌보고 돌봄받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