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김정재 '국회의 꽃' 상임위원장 유력
농해수위·국토위서 경북 현안 해결 앞장서나
김승수·이인선·구자근·박형수 간사직도 관심
22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두고 여야 간 신경전이 본격화되면서 '국회의 꽃'으로 불리는 상임위원장에 대구경북(TK) 의원들이 몇 명이나 이름을 올릴지 관심이 모인다. 3선인 이만희(영천청도)·김정재(포항 북구) 의원의 합류가 유력한 가운데 재선이 주로 맡는 상임위 간사직을 두고도 TK 의원들이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오는 10일 국민의힘의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대로 원구성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야의 최대 쟁점인 법제사법위원장 외에도 야당 몫 상임위원장 규모와 주요 상임위 배분을 둘러싼 협상 결과에 따라 TK 의원들의 입지도 달라질 전망이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은 TK 3선 의원들의 후반기 입성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 3선 의원 14명 중 7명이 이미 위원장직을 경험한 만큼, 후반기에도 국민의힘이 7곳 안팎의 위원장직을 확보할 경우 아직 위원장을 맡지 않은 3선 의원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3선 의원들 중 이만희 의원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김정재 의원은 국토교통위원장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 두 곳 모두 전반기 원구성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몫'을 주장하며 가져갔던 상임위인 만큼 후반기에는 국민의힘이 되찾아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상임위 두 곳 모두 경북의 각종 현안과 관련성이 깊다.
상임위원장직과 함께 각 상임위원회의 실무를 책임지는 간사직에 TK 의원들이 얼마나 배치되느냐도 지역 현안 대응력과 직결되는 변수로 꼽힌다. TK 재선 의원들은 간사직을 두고 당의 전략에 기본적으로 따르겠다는 입장이나, 지역 현안과 관련된 상임위에는 의욕을 보이는 분위기다.
지역 재선 의원들 중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은 전반기부터 활약했던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희망하고 있고, 이인선 의원(대구 수성구을)은 그동안 'TK의 험지'로 꼽혔던 교육위원회를 최우선적으로 지망하고 있다. 두 의원 모두 문화예술허브 유치와 지역 대학 살리기 등 굵직한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구자근 의원(구미갑)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구미 국가산단 첨단화와 반도체·방산산업 육성을, 박형수 의원(의성청송영덕울진)은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서 원전과 동해안 에너지벨트 현안 대응을 각각 염두에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