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16전비 김덕중 준위, 헌혈 200회·조혈모세포 기증까지 32년간 생명 나눔 실천

입력 2026-06-08 14: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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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헌혈 유공패 '명예대장' 수상
22년 기다림 끝 조혈모세포 기증…백혈병 환자에 새 삶 선물

공군 제16전투비행단 항공자원정비대대 소속 김덕중 준위. 16전비 제공
공군 제16전투비행단 항공자원정비대대 소속 김덕중 준위. 16전비 제공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 항공자원정비대대 소속 김덕중 준위가 200번째 헌혈로 생명 나눔 실천의 모범을 보였다.

8일 16전비 따르면 김 준위는 지난 6일 헌혈 2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패 최고 등급인 '명예대장'을 수여받았다.

김 준위는 32년간 꾸준히 헌혈을 이어왔다. 2006년 헌혈 30회를 달성해 은장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15년 금장(50회), 2021년 명예장(100회)을 수상했다.

그의 나눔은 헌혈에만 그치지 않았다. 지난 2023년에는 오랜 기간 모아온 헌혈증 100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하며 혈액암 환아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 김 준위는 1998년 헌혈 과정에서 조혈모세포 기증 제도를 알게 된 뒤 곧바로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비혈연 간 조직적합성항원이 일치할 확률이 0.005%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는 22년간의 기다림 끝에 2020년 조직적합성항원이 일치하는 혈액암 환자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망설임 없이 조혈모세포도 기증했다.

김 준위는 "처음 헌혈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병원에서 백혈병을 앓는 아이를 본 뒤 병마와 싸우는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어 꾸준히 헌혈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건강관리를 통해 헌혈을 계속하고 공군 핵심가치인 헌신을 실천하는 군인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