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생태 현장 누빈 청년들'…국립경국대, 생물다양성 탐사대회 개최

입력 2026-06-01 10: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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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고교생·지역 관계자 등 110명 참여
24시간 생물종 조사 '바이오블리츠' 진행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사업추진단이 영양군에서 개최한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사업추진단이 영양군에서 개최한 '지역과 함께하는 바이오초격차 기술확산 및 영양 생물다양성 탐사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경국대 제공

국립경국대학교가 지역 생태자원을 활용한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바이오 인재 양성과 생물다양성 보전 인식 확산에 나섰다.

국립경국대학교 글로컬대학사업추진단은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경북 영양군 지경마을과 영양군청소년수련원 일원에서 '지역과 함께하는 바이오초격차 기술확산 및 영양 생물다양성 탐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국립경국대와 한국생명과학고 재학생, 경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 등 11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24시간 동안 전문가와 함께 탐사지역의 생물종을 조사하는 '바이오블리츠(BioBlitz)' 방식으로 식물과 곤충 등 다양한 생물을 관찰하고 기록했다. 바이오블리츠는 생물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특정 지역의 생물종을 조사해 목록을 만드는 생태 탐사 활동이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대학의 농생명 분야 연구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역 생태자원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식물과 곤충 조사뿐 아니라 야간 등화 채집, 전문가 특강, 조별 발표 등에 참여하며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과 생물자원의 활용 가능성을 배웠다.

행사에 참여한 김류리 학생(국립경국대 스마트그린학부)은 "전공 지식을 현장에서 직접 활용하며 지역 생태자원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다"며 "고등학생들과 함께 탐사하며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연우 학생(한국생명과학고)은 "식물과 곤충을 직접 관찰하며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농생명 분야 진로에 대한 관심과 확신도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박영진 국립경국대 식물의학전공 교수는 "이번 탐사대회는 대학의 연구 역량을 지역과 공유하고 학생들이 현장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교육혁신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생물다양성 보전과 미래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경국대학교는 글로컬대학사업을 통해 농생명·바이오·백신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혁신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으며,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을 연계한 다양한 지역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경국대학교 글로컬대학사업추진단이 영양군에서
국립경국대학교 글로컬대학사업추진단이 영양군에서 '지역과 함께하는 바이오초격차 기술확산 및 영양 생물다양성 탐사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경국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