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안동소주·종가음식 앞세워 일본 관광객 유치
나라현과 관광·산업·전통주 교류 확대…APEC 경주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추진
경상북도가 지난 19~20일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안동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 향상에 나선다.
경북도는 28일 도청에서 황명석 권한대행 주재 간부회의를 통해 안동의 관광·음식·산업·지방정부 간 교류 등을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우선 도는 한일 양국 정상이 머문 하회마을을 중심으로 선유줄불놀이, 한옥 숙박 등을 활용해 일본 관광객 유치에 직접 나설 방침이다. 일본 관광객 겨냥 맞춤형 관광 상품 개발 외에도 숙박·교통·다국어 안내·결제 환경 등 일본 관광객 수용 태세를 높이는 한편 맞춤형 홍보·마케팅 전략도 마련할 방침이다.
또 도 공식 유튜브채널(보이소TV)와 일본 나라현SNS를 연계해 '안동-나라현 Twin City' '총기의 길' 등 정상회담 성고를 글로벌 브랜딩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도는 앞으로 나라현과 전통문화, 음식 비교 콘텐츠 등을 공동 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안동 외에도 APEC 개최지인 경주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정상회담'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체류형 관광을 확장하기로 했다.
이번 정상회담 때 만찬에 오른 안동찜닭(전계아), 안동소주·태사주, 종가음식(수운잡방) 등 경북의 먹거리의 산업화 방안도 논의됐다. 도는 농식품 수출, 밀키트,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도입 등 외에도 안동소주와 나라현 사케를 매개로 한일 전통주 교류, 일본 현지 판촉행사 등도 계획 중이다.
이외 포항 이차전지, 구미 반도체·전자, 경주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원전산업과 일본 간사이권의 정밀제조·소부푸장 기업 간 연계 등도 모색한다. 앞으로 도는 나라현과 경제협력 포럼을 출범하고 APEC 레거시 사업으로 추진하는는 '경주 글로벌 CEO SUMMIT'에 나라현을 공식 초청할 방침이다. 또 투자유치 IR 활동과 첨단 반도체 분야 국제공동연구 등 다양한 협력 채널을 통해 정상외교 성과를 지역경제 협력으로 이어간다는 구상도 세워뒀다.
이를 위해 나라현과의 인적 교류 확대 등도 적극 추진한다.
황명석 도 권한대행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경북과 안동이 가진 전통문화·음식·산업 역량을 세계에 알린 중요한 계기"라며 "일회성 관심에 머무르지 않고 관광객 유치, K-푸드 산업화, 지역 기업 협력, 지방정부 간 교류로 연결해 실질적 성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