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산단, AI 전환 본격화…6G 특화망으로 산업지도 바꾼다

입력 2026-05-28 15: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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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통신망 구축 논의 본격화
5G 넘어 6G로 단계적 전환 강조
산단 전체 잇는 초연결 생태계 제시

28일 열린 제13회 구미 미래신산업 포럼에서 문추연(가운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과 발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28일 열린 제13회 구미 미래신산업 포럼에서 문추연(가운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과 발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인공지능 전환(AX) 실현을 위해 차세대 통신망 구축 방안을 논의하며 미래 첨단산업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구미시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28일 기술원 본원 다목적홀에서 '제13회 구미 미래 신산업 포럼'을 열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하이퍼 AI 네트워크 전략' 기조에 맞춰 기존 통신 인프라 한계를 보완하고, 구미 산단에 적합한 특화망 도입 방향과 실증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미가 제조 중심 도시에서 ICT 융합 기반 지능형 산업 허브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포럼은 'AX 산업단지 전환을 위한 6G 특화망 도입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스마트제조 핵심 인프라인 5G 특화망과 차세대 통신 기술 흐름을 공유하고, 구미 산단 산업 구조에 맞는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고남석 실장은 '제조 현장 공정 지능화를 위한 6G 특화망 활용 전략' 발표에서 AI 자율제조 실현을 위한 통신 인프라 중요성을 짚었다. 고 실장은 "앞으로 제조 경쟁력은 개별 설비 성능을 넘어 공장과 산업단지 전체를 얼마나 정교하게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5G 특화망에서 6G로 이어지는 단계적 전환을 통해 구미 국가산단을 한국형 AX 산업단지 표준 모델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즈코어 황규순 상무는 '특화망 기반 구미 국가산단 AX 전환과 초연결 지능형 산업생태계 구축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황 상무는 5G 특화망을 활용한 스마트제조 사례를 소개하며, 구미 산단 기업들이 단계적으로 AX를 추진할 수 있는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프라이빗 5G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개별 공정을 넘어 산업단지 전체를 연결하는 구조 전환 필요성도 강조했다.

문추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은 "특화망은 산업단지 전체를 하나의 지능형 생태계로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기술지원과 실증 거점 역할을 수행해 구미 국가산단 AX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현 시장 권한대행은 "구미는 대한민국 1호 국가산단을 기반으로 산업 혁신을 이끌어 온 도시"라며 "차세대 특화망 도입과 AX 산업단지 전환을 위해 산학연과 함께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