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장 후보들 설전…장세용 "왜곡" vs 김장호 "행정은 현실"

입력 2026-05-28 15: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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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후보·김장호 후보, 장 후보의 구미·칠곡 통합청사 관련 공약 두고 공방

왼쪽부터 장세용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장 후보, 김장호 국민의힘 구미시장 후보. 매일신문 DB
왼쪽부터 장세용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장 후보, 김장호 국민의힘 구미시장 후보. 매일신문 DB

장세용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장 후보와 김장호 국민의힘 구미시장 후보가 공약과 과거 발언을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장 후보는 지난 27일 입장문을 내며 "양포동 이지연 경북도의원 개소식 축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혁신가이자 실용주의 정신을 가진 지도자'라고 평가하며, 특정 정치세력의 정치적 도구가 아니라 국민 모두의 존경을 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면서 "김장호 후보는 이를 마치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망언과 역사 왜곡인 것처럼 꾸며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정치인들을 동원해 이른바 '망언 규탄대회'를 벌이며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덧붙였다.

장 후보는 구미·칠곡 통합청사 사안에 대해서 "김장호 후보는 구미·칠곡 통합청사 문제를 질문했고, 그 답변으로 장세용 후보는 행정통합 이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추진할 수 있다고 명확하게 답변했다"면서 "그럼에도 김 후보는 토론회 직후 자신의 SNS에 마치 장세용 후보가 북삼지역에 행정통합청사를 추진하는 것처럼 왜곡된 내용을 게시하며 또다시 허위 선동과 음해 정치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도 SNS에 입장문을 올리며 장세용 후보의 입장문에 반박했다.

김 후보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건 좋지만 행정은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라며 "지금 시민들은 경기 침체와 장사 문제로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데 충분한 검토도 없이 통합을 이야기하고, 신행정타운 위치조차 즉흥적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며, 행정 경험과 구미를 살려야겠다는 진정성의 차이가 그대로 드러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이라는 것은 통합할 지역과의 충분한 논의와 공감, 현실적인 검토가 먼저인데 아무 협의 없이 덜렁 통합을 꺼내 들고 결국 칠곡을 염두에 둔 듯한 신행정타운 이야기까지 이어지는 걸 보며 왜 자꾸 이웃 지역과 갈등을 부르는 방향으로 가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