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경마공원·마사회 본사 함께해야 시너지 극대화"…설명 논리 타당성 상당
"영천을 대한민국 말산업 수도로"…경북도·정치권과 공동 유치전 본격화
김병삼 경북 영천시장이 우희종 한국마사회장과 만나 '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을 공식 제안했다.
민선 9기 역점사업으로 경상북도와 공동 추진체계 구축에 이어 마사회 수장을 직접 만나 본사 이전을 제안하는 등 김 시장의 발빠른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26일 영천시 등에 따르면 김 시장과 우 회장은 25일 두번째 실전형 모의경주가 열린 렛츠런파크 영천(영천경마공원)을 방문해 오는 9월 정식 개장 및 운영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만희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 도·시의원과 인근 주민 등 100여명이 함께 동행하며 경마공원 시설과 운영 실태 전반을 살펴봤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마사회 본사 이전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최적지는 영천"이라고 설명하며 우 회장의 적극적 검토와 협조를 요청했다.
김 시장이 우 회장에게 제시한 논리는 타당성이 상당했다. 마사회 본사가 영천으로 이전하면 영천경마공원 2단계 체험·휴양시설 조성 부지에 본사 건립이 가능해 별도 부지 확보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사업 추진 속도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마사회 본사와 경마공원이 한 지역에 위치하면 현장 중심 의사결정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경마 운영과 말산업 육성, 관광·문화산업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김 시장은 영천의 말산업 기반과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고 경북도와 함께 행정적 지원과 임직원 정주여건 개선 등에 적극 나설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우 회장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 8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만나 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을 공동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영천시와 경북도가 공동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 공동 선언과 경북 22개 시·군이 참여하는 범도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정부·국회·마사회 등을 대상으로 공동 유치 활동 및 서명운동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영천경마공원 방문객이 지역 음식점과 전통시장, 주요 관광지 등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지역상권 및 관광 연계 전략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은 단순한 공공기관 유치가 아니라 마사회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말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드는 전략적 선택"이라며 "우희종 마사회장에게 영천 이전의 전향적 검토를 공식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만희 국회의원과 지역 도·시의원,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영천 이전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영천을 경마와 승마, 말산업 연구·교육, 관광·문화가 집적된 대한민국 말산업 수도로 만들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