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클리닉] 골프,테니스 후 생기는 팔꿈치 통증…비수술 치료도 도움

입력 2026-05-27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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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완쾌신경과의원 대표원장 배기윤
대구 완쾌신경과의원 대표원장 배기윤

최근 골프, 테니스, 배드민턴 같은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반복적으로 손목과 팔을 사용하는 운동이나 일상생활이 많아지면서 운동선수뿐 아니라 직장인, 주부, 육아를 하는 보호자들 사이에서도 팔꿈치 통증이 흔하게 나타난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테니스 엘보(외측상과염)와 골프 엘보(내측상과염)가 있다.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며, 골프 엘보는 팔꿈치 안쪽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두 질환 모두 손목과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 부위에 반복적인 미세 손상이 누적되면서 발생한다.


초기에는 물건을 들거나 손목을 사용할 때만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상이 진행되면 컵을 들거나 문고리를 돌리는 동작에서도 찌릿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야간 통증이나 근력 저하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기도 한다.

팔꿈치 통증은 증상과 진찰 소견을 바탕으로 진단하며, 필요에 따라 X-ray 검사나 근골격계 초음파 검사를 통해 힘줄 손상이나 석회화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초기에는 휴식과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며,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다양한 비수술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 방법으로는 프롤로 주사치료가 있다. 프롤로 치료는 손상된 힘줄과 인대 주변에 고농도 포도당 성분 등을 주입해 조직 회복을 돕는 치료법으로,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비교적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으며, 반복적인 힘줄 통증 환자들에게 적용되는 치료 중 하나다.

최근에는 체외충격파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도 많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병변 부위에 충격파를 전달해 통증 완화와 조직 회복을 돕는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조직 회복을 돕기 위한 DNA 주사(PDRN 치료) 등을 함께 고려하기도 한다. 환자의 통증 정도와 힘줄 손상 범위에 따라 치료 방법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후 개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팔꿈치 통증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와 휴식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을 참고 반복적으로 팔을 사용할 경우 회복 기간이 길어질 수 있고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평소에는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팔과 손목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운동 강도를 갑자기 늘리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무거운 물건을 손목 힘만으로 반복적으로 드는 행동은 피하고, 통증이 느껴질 경우에는 무리한 운동을 잠시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팔꿈치 통증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대부분 비수술적 방법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대구 완쾌신경과의원 배기윤 대표원장